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Avengers: Infinity War , 2018) – 오역의 멍에속에서도 19일만에 천만관객 돌파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가 19일만에 천만 관객을 돌파했다는 소식입니다.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10주년 기념작이자 최고 흥행작으로 등극한 한해가 되겠다. 개봉에 맞춰 영화를 보고서도 이제야 글을 올리는 것은 동유럽 여행의 여파도 있지만 뭔가 제대로 정리 되지 않는 느낌 때문이었다. 오역으로 인한 스토리의 혼선도 그렇지만 너무 많은 것을 담아 내었기 때문에 조금 혼잡스러움은 어쩔수 없는 상황인것 같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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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람 직후 오역문제가 터졌고,
그로 인해 많은 부분들이 스포일러로 노출됌.
영화 감상평 쓸때 제일 싫은게
스포일러를 노출하는 것인데 그로인해 글쓰기를 미룸.
미뤄둔 글을 쓰다가 병환으로 갑자기 병원에 입원하고
병의 원인을 찾고 시술을 받는데 2주 넘게 걸림.
퇴원 후 몸을 추스리는데 또 일주일 이상이 걸려버렸습니다.
영화 감상은 그때 그때의 개인적인 감정 본위로 기록하려고 하는 글이라 시간은 늦었지만 그냥 기록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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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몇 스크린에서 테스트 상영을 할때 관람한 직원이 스샷 등을 올려버려서 영화 시작도 전에 스포일러가 유출되어 버렸고, 번역을 박지훈씨가 맡았다고 할때부터 많은 팬들이 걱정했는데 역시나 오역 문제로 홍역을 치룬다.
사실 그 오역 대목이 다음회나 캐릭터 성격에 대한 유추 등이 다 함축된 말이라 제대로 번역되지 않아서 혼란스러워 했던 팬들이 많았던 모양…
사실 영화를 관람한지 두달이나 지나버려서 당시의 감흥이나 감상이 제대로 올라오지는 않네요. 생각외로 길었던 런타임에 비해 약한 허망한 느낌이었다고나 할까 ? 물론 마블의 팬분들께서는 좋았다는 의견이 더 많았겠지만 매년 1~2편씩 꾸준히 영화를 내어주는 탓에 이젠 마블의 영화는 신박해 보이지 않는 느낌이랄까요. 퀄리티가 떨어졌다는 얘기가 아니라 이제껏 봐온 시리즈를 토대로 딱 예측가능한 수준의 영화로 나와서 조금 실망했다는 개인적인 견해입니다.
하긴 시리즈 영화들의 단점 중 하나가 첫 임팩트 만큼의 효과를 시리즈내에서 보여주기 힘들지요. “반지의 제왕”도 그랬고, 제가 좋아했던 “해리포터”도 마찬가지였으며, 마블 시리즈들도 마찬가지 입니다. 하지만 여전히 스크린에서 보여지는 색체와 안정감 그리고 나름 탄탄한 구성은 여전히 좋았습니다.
어짜피 스포일러가 모두 나와버린 상황이고 영화가 상영 된지도 꽤 시간이 흘렀으니 쓰고 싶은 이야기라도 맘껏 써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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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가모라는 영구적으로 죽음을 맞이한것 같다.
가오갤의 피터퀼과 러브라인을 형성하던 캐릭터이며, 강력한 살수 킬러 캐릭임에도 불구하고 보르미르의 소울스톤을 얻기 위해 타노스의 제물로 희생되고 만다. 스톤을 모두 모으기 전 타노스에 의해 절대적인 죽음을 맞이했기에 다시 캐릭터가 돌아올 일은 없어 보인다. 아무리 스토리 라인 때문이라지만 좋아하게 된 캐릭터가 갑자기 사라진다는 것은 큰 충격이다. 앞으로의 가오갤의 변화가 걱정되기도 하고 기대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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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스파이더맨은 여전히 유머러스
스파이더맨은 여전히 특유의 유머감각을 잘 유지하고 있으며, 극 중 꽤 비중있는 역을 맡았다. 마지막에 죽음을 미리 알아채고 아이언맨에게 죽고 싶지 않다고 말하던 피터 파커의 모습이 인상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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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사기캐릭 타노스
인피니티 스톤을 전부 모으지 않은 상태에서도 마블 최강 캐릭터 헐크를 한방에 날려주시는 사기캐릭터 되시겠다. 사실 이제껏 닥터 스트레인지가 가장 사기캐릭이라 생각했었는데…그간 그 큰 외계인 우주선도 맨주먹으로 때려부수던 최강 묻지마 캐릭 헐크에게도 약간 실망!!!
4. 사춘기가 온 그루트
게임과 모바일에 집중하는 전형적인 현대적 반항기의 사춘기 소년의 모습을 적나라하게 담았다. 하지만 토르의 스톰브레이커를 만들때 자루를 만들수 없자 자신의 팔을 잘리 자루를 만들어 줌으로서 영웅으로 다시 각성하는 계기가 된것으로 생각된다. 떠벌대는 로켓과의 궁합은 아직도 최고….
5. 능력에 비해 허약한 비전과 스칼렛 위치
시리즈에서 나왔던 이전 모습이나, 예견되던 능력치와 달리 너무 허약한 모습에 실망하게 되는 비전과 스칼렛 위치의 면모가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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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이 많은 인물이 한곳에 다 나오다보니 인물 한명한명 활약상은 확실히 약한 모습. 그래도 이 많은 인물이 줄줄이 서 있는 모습만 봐도 팬들이라면 가슴 설레는 일 아니겠는가 !
총망라 했다고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역시나….집중하기 힘들었다. 긴 런타임 시간에 비해 다채로운 느낌도 약했고…
각 영웅별 시리즈가 오히려 더 스토리도 탄탄하고 집중하기도 좋고 각 캐릭터에 푹 빠지기 좋은 느낌이랄까 ? 그래도 마블의 색채와 시선은 여전히 유효하고 좋다. 뭐 이런 종합물을 더 좋아하는 분들도 있을테니 거기에 의의를 둬도 좋겠다. 너무 늦은 감상이라 스스로 오글오글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