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맛집] 가벼운 나들이 부담없는 한끼 – 전설의 마녀
제주에서 살다보면 외식을 나갈때 고민이 많아지는 것이 당연하다. 의외로 먹거리에 관한 메뉴가 한정되어 있는 편이다. 관광객을 상대로 하다보니 향토음식점(조림, 구이)이나 돼지고기, 그외에는 횟집 이렇게 크게 삼등분 되는 현상이 많은데, 최근 제주 유입인구가 많아지면서 다양한 식당들이 많이 생기고 있어서 그나마 다행이라고 생각이 든다.
마침 캠핑에서 돌아오던 길에 간단하게 식사를 하고 돌아오려고 할때 발견한 집. “전설의 마녀” 최근 인기리에 종영한 드라마 “전설의 마녀”에서 따왔나 싶었는데 내부로 들어가보니 그건 아닌것 같았다. 순수하게 “마녀”에 관한 일러스트들과 아기자기한 소품을 활용한 단순한 인테리어로 그냥 가볍게 즐기기 좋은 곳 정도라고 해야되나 ? 가게 분위기에 대한 것은 사진을 참고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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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단을 올라가면서 볼 수 있는 마녀 캐릭터 일러스트 !
입구에서 우리를 맞이해주는 마녀인형. 이거 몰랐는데 시선이 움직이는거 같다.
작은 소품들을 사용한 인테리어와 벽에 칠해놓은 채색색감이 밝은 느낌을 위주로 하는 다른 가게들과는 좀 많이 다르다.
한라산 방향 우측에 동양콘도가 보인다. 애월해안도로가 지금처럼 개발되기 전에는 꽤 일찍 개발된 인기있는 콘도였는데 지금은 어떤지 모르겠다.
역시 풍광이 좋은날에는 바다색이 환상적이다. 에메랄드 빛 바다를 편하게 앉아서 볼 수 있는 곳.
사진이 작아서 잘 보일지 모르겠지만 저 멀리 10년전에는 독특한 건물양식으로 유명했던 UFO 레스토랑이 보인다.
꽤 다양한 음식들. 주류도 판매하고 있어서 수입맥주 등도 마실수 있다.
볶음밥. 굴소스가 들어간 맛이 난다. 음 절대미각이 아니니 크게 믿지는 마세요.
돈가스. 일부러 그런게 아닌데 희안하게 돈가스 사진이 무척 작아보인다. 양이 작은게 아닌데…아무튼 가끔 음식 사진을 찍다보면 생각보다 작아보이게 나와서 업주분들께 미안할따름…;;;
식사를 마치고 좁은 계단으로 내려오는길에 유리창문 사이로 비친 구엄포구, 역시나 멋진 풍광이다.
다양하고 캐쥬얼한 메뉴들이 있다는 것은 개인적으로 아칼과 줄리가 좋아하는 메뉴들이다. 하지만, 최근 추세에 비추어 보면 한두가지 메뉴로 승부를 거는 식당들에 비해 메뉴가 많은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메뉴 하나하나가 더 특색이 있으면 좋았겠다는 생각이지만, 이런 캐쥬얼한 메뉴들이 너무 양에 치중하다 보면 또 맛을 잃어버리기도 해서 좋은 균형감각이 필요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아무튼, 아칼과 줄리는 가끔 드라이브나 해안데이트를 즐길때 한번씩 갈수 있는 서쪽 맛집이 늘어난것 같아서 만족중이다 ^-^;
구엄포구 동양콘도 맞은편에 위치하고 있고, 정확한 사항은 아래의 지도를 참고하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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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안풍경 따라서 구엄 포구의 전설의 마녀.
데이트하다가 출출한 터에 돈까스와 볶음밥을 주문했는데 과연 분위기 만큼이나 깔끔한맛~^^
저희는 분식을 좋아해서~ 해물떡볶이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