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맛집] 노형타워 롯데시네마에서 영화와 함께 돌아온 “라멘 신주쿠”

면음식을 좋아하는 내게 최근 즐길거리가 하나 늘었었는데, 바로 일본식 라멘이다. 시청의 라멩하우스, 우라라(실제 일본인들이 운영했으나 1년만에 사라졌다.), 그리고 후발주자로 제주시 연동 제원 사거리 부근에 있었던 라멘 신주쿠가 영업을 하고 있었는데 라멘 신주쿠가 어느날 갑자기 없어져서 얼마나 서운했는지 모른다. 그러나 비긴 어게인을 보러 노형타워 롯데시네마에 갔을때 매표소 부근에 있는 광고판 라멘 신주쿠 !!!

잠시 제주를 떠나 있게 되어서 가게를 접었다가, 다시 돌아오시면서 급하게 알아보다 자리가 나서 롯데시네마 푸드코트(?)쪽으로 입점을 하셨다고 설명을 해주신다. 푸드코트라기엔 규모가 작지만 공동시설이라 그런지 예전 같은 일본풍의 인테리어 등은 전혀 기대할수 없다.

잘 보이지 않는 입구. 하지만 좁은 공간이라 관심가지고 둘러보면 금방 찾을 수 있다.

벽면에 설치된 메뉴판, 형광등의 빛반사로 잘 보이질 않는다.

셀프로 바뀐 밑반찬과 물

줄리가 고른 돈까스 라멘. 그러고 보면 줄리 은근히 돈까스를 좋아한다.

내가 고른 돈코츠 라멘. 차슈로 나온 고기가 좀 탄듯한게…아쉽게도 비주얼이 살짝 죽었다.

내가 워낙 면음식을 좋아하는 경향도 있겠지만, 시청의 라멩하우스는 한국식 고기국수를 연상시키는 반면 이곳의 라면은 그래도 일본식 라면을 먹는다는 느낌이 강하다. 깔끔한 맛은 라면 우라라가 좋았는데 이제는 사라져버렸으니 어쩔수 없는 일이고…
사실 메가박스를 자주 방문했는데, 라멘 신주쿠 덕분에 이젠 롯데시네마로 방향이 바뀔듯 하다. 영화한편과 라멘… 주말 데이트와 점심코스로 딱 좋은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