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성 흑돼지 근고기 깡통구이 – 돈 잇수다
최근 가장 애정하는 고기집이 생겼다. 1박2일에 돈사돈이 출연한 여파로 이후 제주도에서는 근 10년 넘게 근고기 깡통구이집이 크게 유행하고 있다. 그런데 이런 고깃집에 숙성을 더한 고기집들이 생겨나고도 있는데 정말 부드러운 고기맛을 자랑하는 고기집 “돈 잇수다”를 소개하려 한다.
오랫만에 블로그를 작성하려니 머리가 멍하고 뭘 써야할지도 모르겠네요. ㅋㅋ
위치는 제주시 연동 충신교회 근처에 있다. 코로나의 여파로 항시 마스크 착용에 대한 긴장감이 !!!
아담하고 작은 규모의 고깃집이지만 그래서 더 정감이 간다.
메뉴판에 집중 +_+! 난 사실 흑돼지와 백돼지의 맛의 차이를 크게 느끼지 못한다. 그래서 더 가성비 좋은 백돼지를 좋아한다. 근데 여기선 숙성의 차이인지 흑돼지가 확실히 맛있게 느껴지더라는…. 일반적으로 백돼지만 시키는데 이곳에서는 가끔 흑돼지를 시켜먹을수 밖에 없다는;;;;
숙성실에서 잘 익어가는 돼지고기들 츄릅 +_+!!!!
기본 셋팅 후 불과 불판이 들어오면 겨울에는 따뜻한 온기 +_+! 고기를 먹으러 왔다는 실감이 확 난다 !!!
영롱한 자태의 근고기님이 올라오셨다. 쿠오오오오오!!!! 목살과 오겹살부위로 적절하게 나온다. 오겹살 부위에 기름이 많다고 좌절하지 마시길….제주도에서 고기 처음 먹는 분이신가 ? 싶다. 제주도 돼지들은 지방 부분들도 쫄깃하고 고소한 맛이 일품이다. 절대 흐믈거리는 타지역 돼지고기들과 같이 취급하지 마시길…
항상 친절하신 사모님이 맛깔나게 고기를 구워주셨다. 이야기 소재도 많으셔서 항상 다른 분들 이야기에 추임새도 넣어주시고, 젓가락 떨어지는 소리까지 체크하신다 !!!!
날렵한 서빙 솜씨와 멋진 말솜씨….손님 응대에 부족함이 없으심..
여긴 찌개와 라면도 맛있다 !!!!!! 맹물맛 나는 그런 찌개가 아니라는 점!!!
최근 가장 애정하는 고깃집이다. 주차가 좀 힘들다는 단점이 T-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