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케이스] COX AG 200X USB3.0 풀 아크릴 윈도우 – 미들타워 컴퓨터 케이스
작년부터 올해까지 총 4대의 컴퓨터에 동일한 케이스를 사용했는데 적당한 가격에 좋은 기능성이 충분한것 같아서 소개해보려한다. 사무실에서 사무용으로 사용할 컴퓨터를 조립할때마다 항상 느끼는 점이지만 그래픽적인 기능이나 CPU적인 기능을 크게 요구하진 않지만 더운 여름이나 하루종일 작업을 돌려야 할때의 가동시간에 대비한 케이스의 쿨링성능이나 아마추어도 깔끔하게 선정리를 할 수 있으면서 내부 상태가 쉽게 보이고 USB3.0을 지원하는 케이스를 찾다가 발견한 COX AG 200X 미들타워 컴퓨터 케이스는 정말 큰 만족감을 주었다.
이 케이스의 놀라운 점은 광고에서 나오는 사진과 실물의 일체감이 높다는 점. 오렌지색 LED팬이 회전하면 더욱 멋드러진다. 배기와 흡기를 도와주는 120mm 팬이 기본적으로 4개가 장착되어 있고, 3개를 추가로 더 달수 있다. 하드디스크 확장성만 좋다면 일반 소호용 서버 케이스로 사용해도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투명 아크릴로 되어있는 판넬은 보호용 비닐로 잘 점착되어 있다.
상단에 있는 배기홀. 저가형 케이스에서 이런 곳들은 대부분 양면테이프로 부착하도록 되어 있는데, COX AG 200X 케이스에서는 자석으로 되어있다. 덕분에 먼지필터를 쉽게 분리하고 청소하고 다시 부착하는 것이 가능하다.
아주 간단한 설명서 한장과 케이스 ! 저 설명서는 도움될 내용이 없다. T_T;
측면 모습. 배선을 적절히 돌릴수 있도록 여기저기 타공이 되어있다. 예전처럼 배선을 정리하기 위해 케이블타이로 여기저기 동여매지 않아도 된다. 비닐안에는 컴퓨터 조립을 위한 여러가지 나사들이 준비되어있다.
메인보드 비프음 스피커, 각종 볼트류와 메인보드 부착용나사, 일명 손나사로 불리는 핸드 스크류 볼트, 여분의 케이블타이 등이 적절히 충분하게 들어있다.
메인보드와 각종 부품들을 조립한 상태. SSD의 위치가 잘못되어 있다. 조립할때 이질감이 느껴져서 나중에 찾아봤더니 측면패널 방향에 부착한 사진들을 발견함. -_- 귀찮아서 수정은 안하고 무리가 없는 것 같아서 그냥 사용중 ㅋㅋㅋ;;; ASUS 메인보드를 부른다는게 실수로 불러버린 ASRock 메인보드. 이녀석 때문에 Windows 10 설치를 하루종일 해봤다. T-T;
하단부에는 파워와 하드디스크를 장착할수 있는 공간이 독립되어 있다. 무엇보다 배선 정리가 쉽다.
보통 저가형 케이스들은 USB패널등이 상면부에 위치하는데 이 케이스는 전면부에 위치하고 있어서 더욱좋다. 상면부에 있는 패널들은 먼지가 많이 껴서 청소에 불편을 겪는다. CD-ROM등을 부착하는 패널에는 착탈식 원터치 씨디롬커버로 되어있습니다. 메쉬로 만들어진 전면부 흡기창도 마음에 든다.
현재 다나와 최저가 44,000원에 243몰에서 판매중이나 구하기 어려운 케이스는 절대 아니다. 가격이 최근 추세에 비해 5 ~ 6,000원 정도 비싸게 생각된다. 120mm 팬을 장착한 이런 구조의 케이스들이 최근들어 많이 출시되고 있으니 잘 살펴보고 구매하면 더 좋은 결과를 얻을지도.
케이스는 전체적으로 깔끔하고 조립은 쉬운 편이었다. 아쉬운 점은 케이스 설명서가 없어도 될정도로 너무 부실하다는 것. 그리고 투명 아크릴 쪽의 나사도 손나사(핸드 스크류)였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다. 하지만, 단점보다 장점이 훨씬 많기 때문에 가정용이나 사무용에서 중고급 케이스로 사용하기 좋을 것 같다. 최근 들어 여름에 너무 더워지면서 컴퓨터 과열현상과 NAS 발열로 자료 소실을 경험한 후부터 저가형 케이스만 사용하다가 관심을 가지고 구매하게 되었는데 처음 구매한 이후로 이정도로 마음에 드는 케이스는 그간 만나기 어려웠다. 오래전에 컴퓨터 관련일에 종사할때 케이스만 12만원(98년 정도였는데)을 주고 구매했어도 이렇게 만족감이 높진 않았는데..
소음에 민감한 분이라면 팬의 진동으로 인한 소음이 약간 거슬릴수도 있으니 실리콘 소음 패드 등을 부착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