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식당 보고 스퀴저(레몬짜개 혹은 착즙기)로 자몽에이드 만들기
윤식당을 보다가 튀김기와 스퀴저에 삘 받았습니다. 이서진씨가 음료부에서 레몬을 짜서 만드는 레모네이드(레몬에이드)를 보다가 하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특히 스퀴저는 레몬이나 자몽, 오렌지 등을 간단하게 착즙한뒤에 탄산수만 부어주면 에이드가 되니 휴롬 같은 착즙기 등을 쓸 일도 없고 간편하게 한두잔 만들때는 이보다 더 편할수가 없겠다 싶었는데 일이주동안 하나 살까 말까를 줄리랑 고민만 하고 있었지요. 그런데 마침 마트에 나갔다가 마트 한켠에 있는 다이소에서 2,000원짜리 플라스틱 스퀴저 발견 ! 냅다 질렀습니다. 이 제품을 보통 레몬짜개라고 하기도 하고 착즙기라고 하기도 하지만 정확한 명칭은 스퀴저 !
일반적인 스테인레스 재질로 된 스퀴저의 모습 보통 인터넷 판매가 7 ~ 8,000원 정도 배송비까지 생각하면 약 1만원.
다이소에서 구매한 2,000원 짜리 플라스틱 재질의 스퀴저. 스텐 스퀴저보다 가운데 봉의 크기가 작은것 같다. 게다가 과일찌꺼기가 걸러지는 거름망도 없다. 하지만 착즙을 한다는 점에서는 큰 문제가 없을것 같으므로 저렴한 가격에 OK !
준비물은 자몽하나, 탄산수와 스퀴저뿐 !!! 앗 컵도!!!
자몽을 2등분으로 잘라준다 ! 설마 꼭지부터 세로로 자르는 분은 없겠지요 ?!
천천히 힘을 주어 누르면서 좌우로 돌리듯이 흔든다. 자몽은 보통 레몬보다 훨씬 크다 보니 스퀴저의 가운데 봉 부분이 작아서 가운데 부분만 움푹 패이고 옆쪽은 착즙이 잘 되지 않음. 어쩔수 없이 손으로 좌우를 눌러가면서 착즙했더니 알맹이 찌꺼기가 많이 흘렀지만 거름망이 없으니….솔직히 저정도 알맹이는 다 넣어줘도 괜찮았습니다.
줄리에게 줄 한잔은 탄산수로 부어서 청량감있게 에이드로 만들고… 억! 근데 사진이 흔들렸;;;; :-(;
역류성 식도염이 있는 나는 탄산을 조심해야 하니 물을 부어 마시기로!!!
탄산수를 부은쪽은 설탕이나 시럽을 첨가하지 않아도 확실히 맛있었습니다. 기호에 따라 약간의 설탕이나 시럽을 넣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들고… 물을 부은 쪽은 살짝 느끼해짐. 맛이 없는 것은 아닌데… 물을 넣은 쪽은 확실히 시럽이나 설탕을 넣어줘야 맛있게 마실수 있을듯 했습니다. 어쨌든 과일 음료수를 사는 것보다 훨씬 좋은것 같고(느낌상) 실제로 최근 짠맛을 줄이다 보니 탄산수만 부어먹어도 충분히 좋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