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여행] 부처님 오신 날 : 천왕사 대웅전 연등 구경
매번 실패했던 부처님 오신날 연등 구경이라 이번에도 비 때문에 못보게 될 것이라 생각했는데 빗방울이 약해서 무조건 천왕사로 올라갔다. 다행히도 비는 내리지 않았고 바람이 약간 있었다. 낮시간이 아니라 그런지 한가한 모습으로 변해있었고, 간간히 올라오는 여행객들만 있을 뿐이었다. 흐린 날씨임에도 6시 20분 정도에는 해가 길어져 날이 꽤 밝았다. 천왕사는 다음날이면 연등을 모두 회수해 버려서 작년에도 연등 구경을 못한 탓에 이번에는 부처님 오신날 올라왔는데 흐린 날씨와 바람 탓에 쌀쌀한 기운이 남아 있다.
[peg-image src=”https://lh3.googleusercontent.com/-PM01jFeLCmE/WwRQWISJj6I/AAAAAAAAGMg/hhQ4SZPDzt89BPpEZgSq_GZSGdy9FZmKwCCoYBhgL/s144-o/DSC08771.jpg” href=”https://picasaweb.google.com/115330693669285320800/6558455298263687345#6558455298469236642″ caption=”” type=”image” alt=”DSC08771.jpg” image_size=”1200×800″ ] 마침 스님들과 불자님들이 연등에 불을 켜고 있었다.
[peg-image src=”https://lh3.googleusercontent.com/-m2W0GJrn41c/WwRQWKb6o7I/AAAAAAAAGMg/U1ifBRZ_vGAMaLZSXjlOyAK2Ik0pl76KwCCoYBhgL/s144-o/DSC08773.jpg” href=”https://picasaweb.google.com/115330693669285320800/6558455298263687345#6558455299047072690″ caption=”” type=”image” alt=”DSC08773.jpg” image_size=”1200×800″ ]
[peg-image src=”https://lh3.googleusercontent.com/-XxJuZNia8ss/WwRQWLR0i4I/AAAAAAAAGMg/Ciw7an3qlOQL6UupXwEETWo4LfMSdthpwCCoYBhgL/s144-o/DSC08774.jpg” href=”https://picasaweb.google.com/115330693669285320800/6558455298263687345#6558455299273165698″ caption=”” type=”image” alt=”DSC08774.jpg” image_size=”1200×800″ ] 이른 시간이라 불이 켜져도 켜진것 같지 않은 모습. 전구로 많이 켜던데 이곳은 깊은 산중이라 그런지 전기가 아닌 촛불로 등을 켜고 있어서 더 예쁜 등불이 될것 같은 예감.
[peg-image src=”https://lh3.googleusercontent.com/-ddAxRjnSEAA/WwRQWHjxeHI/AAAAAAAAGMg/McA2j7uD4BMCweLgl0XDUTb-XFxqab7igCCoYBhgL/s144-o/DSC08776.jpg” href=”https://picasaweb.google.com/115330693669285320800/6558455298263687345#6558455298274719858″ caption=”” type=”image” alt=”DSC08776.jpg” image_size=”1200×800″ ] 대웅전에서 마당쪽으로 찍어봤지만 역시나 아직 밝은지 연등의 불빛은 전혀 보이질 않는다.
[peg-image src=”https://lh3.googleusercontent.com/-f4uGhc-Ovv8/WwRQWN29xnI/AAAAAAAAGMg/1u8GYe6m_OIIgMMFvbZ3KtB2AM_JdCktQCCoYBhgL/s144-o/DSC08787.jpg” href=”https://picasaweb.google.com/115330693669285320800/6558455298263687345#6558455299965830770″ caption=”” type=”image” alt=”DSC08787.jpg” image_size=”1200×800″ ] 삼성각으로 올라가는 길은 숲이 무성해서 이미 어두워져서 스산한 기운마저 느껴진다.
[peg-image src=”https://lh3.googleusercontent.com/-ZN662IDft0Y/WwRQWDpxsfI/AAAAAAAAGMg/4pYz2-KmDLINJU_c3LNHxN66OK2L8agagCCoYBhgL/s144-o/DSC08796.jpg” href=”https://picasaweb.google.com/115330693669285320800/6558455298263687345#6558455297226158578″ caption=”” type=”image” alt=”DSC08796.jpg” image_size=”1200×800″ ] 7시 15분쯤 되자 연등의 불빛이 살짝 기분 좋은 느낌을 전하기 시작한다.
[peg-image src=”https://lh3.googleusercontent.com/-Pdqg2lroHLI/WwRQWFaY_uI/AAAAAAAAGMg/fzvQnb-9S3w5t34Am46z4a4PK60xN8cwwCCoYBhgL/s144-o/DSC08800.jpg” href=”https://picasaweb.google.com/115330693669285320800/6558455298263687345#6558455297698496226″ caption=”” type=”image” alt=”DSC08800.jpg” image_size=”1200×800″ ] 7시 30분경.. 드디어 연등의 불빛이 예쁘게 빛나기 시작했지만 바람이 불기 시작하고….바람에 의해서 촛불이 꺼져버린 연등도 속출하기 시작 T-T;
[peg-image src=”https://lh3.googleusercontent.com/-C-6KQyNi0OA/WwRQWBb3OnI/AAAAAAAAGMg/hY7Az7Mt4awXLJJpAvNDUkxl1J69Dql2QCCoYBhgL/s144-o/DSC08804.jpg” href=”https://picasaweb.google.com/115330693669285320800/6558455298263687345#6558455296630930034″ caption=”” type=”image” alt=”DSC08804.jpg” image_size=”1200×800″ ] 웅장한 규모나 화려한 연등은 아니지만 촛불에 의한 소박한 불빛들이 정겹게 다가오고, 왠지 더 포근함을 느끼는 정감을 느끼게 된다. 그리고 줄리와 둘이서만 보는 연등도 꽤 운치가 있다. 감기로 고생하면서도 옆을 지켜준 줄리에게 미안함과 항상 고마움을…
[peg-image src=”https://lh3.googleusercontent.com/-2254TkRBOpI/WwRQWIrQYCI/AAAAAAAAGMg/7fXhbp7eZlI0WnwZV5FqurG3UlPke4BwQCCoYBhgL/s144-o/DSC08807.jpg” href=”https://picasaweb.google.com/115330693669285320800/6558455298263687345#6558455298574540834″ caption=”” type=”image” alt=”DSC08807.jpg” image_size=”1200×800″ ]
[peg-image src=”https://lh3.googleusercontent.com/-L52gPBbDrUw/WwRQWBa5YSI/AAAAAAAAGMg/KfTO6cfGD_4t7TKpVa82v1sixplSNw96QCCoYBhgL/s144-o/DSC08808.jpg” href=”https://picasaweb.google.com/115330693669285320800/6558455298263687345#6558455296626876706″ caption=”” type=”image” alt=”DSC08808.jpg” image_size=”1200×800″ ]
[peg-image src=”https://lh3.googleusercontent.com/-Fl9BY_hgexw/WwRQWHT8Y5I/AAAAAAAAGMg/J5O8j16A_xsV6pv0caw6yz1o92Yh1DPmgCCoYBhgL/s144-o/DSC08812.jpg” href=”https://picasaweb.google.com/115330693669285320800/6558455298263687345#6558455298208326546″ caption=”” type=”image” alt=”DSC08812.jpg” image_size=”1200×800″ ]
전국적인 규모의 사찰들에서 보여주는 그런 화려한 모습은 아니지만, 시내와 떨어진 깊은 산중에 있는 사찰이라 연등이 켜졌을때 사람이 적은 것도 좋고… 촛불에 의한 전통적인 연등이 켜져 더 포근한 느낌과 함께 좋은 기억으로 남는다. 사람도 없고 대웅전의 불빛도 없는데다 바람까지 불어 조금 스산한 느낌이 있긴 했지만 조용하고 한적하게 한 20분 가량 연등의 불빛을 구경하고 대웅전에 들러 절을 하고 내려왔다. 다음번에는 다른 사찰로 연등 구경을 가볼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