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맛집] 제주산 흑돼지 양념갈비의 명가 – 흑돈 시범이네
제주에 살면서 돼지고기를 주로 하는 식당을 소개하기가 꽤나 껄끄럽습니다. 제주도 돼지고기들은 워낙 맛있는데다 고깃집 만큼 변동이 심한 경우도 드물기 때문이기도 하고, 인터넷에 소개되는 수많은 맛집들이 존재하기 때문에 그와 비교당하기도 하는 등등의 어려움이 있기 때문에 부담감도 클 수밖에 없지요. 이번에 소개할곳은 돈사돈 이후 근고기, 생고기의 인기로 최근 점점 줄어가고 있는 갈비전문점을 소개하고 싶었습니다. 생갈비도 맛있고, 양념갈비도 맛있지만 특히나 양념이 더욱 맛있는 집. 흑돼지만을 사용하기 때문에 가격이 좀 비싸다는 단점도 있긴 하지만 이제 거의 만 6년이 되어 정착된 집이고 개인적인 단골집 인데다 최근 방송도 여러번 타게된 맛집이라 자신있게 소개해도 될만하다 싶습니다. (물론 방송을 탔다고 다 맛집은 아니지만…방송 타기 전부터 맛집이었기에)
모든 메뉴 중에서 가장 추천하고 싶은 메뉴가 양념갈비 입니다. 그 외 메뉴들도 다 좋습니다. 제주산 흑돼지의 맛이야 다들 잘 아실테지만 양념갈비를 잘하는 집은 또 의외로 찾기 힘들거든요.
얼마전 생생정보통신을 통해 맛집으로 소개 되면서 간판이 ‘혹돈’에서 ‘흑돈 시범이네’로 바뀌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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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 바로 옆에는 깡통구이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공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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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사진을 찍었다고 생각했는데 홀사진이 없네요. 홀 옆에 있는 좌식공간입니다. 3년이 되었는데 매장관리를 잘하셔서 바닥이 기름으로 끈적이거나 미끄러운 느낌이 없어요. 테이블도 엄청 깨끗하게 관리되고 있구요. 비법을 물었더니 손님들이 남기시는 소주를 모았다가 소주로 매일 청소를 하신다고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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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돼지값이 비싸기도 하지만 흑돼지라 더 비싸네요. 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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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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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착뼈국도 정식메뉴만큼은 아니지만 맛볼 만큼의 양을 내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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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기다리던 양념갈비가 나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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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조림. 보통 다른곳에서는 멸치젓에 소주를 부어 팔팔 끓인 후에 고기를 찍어 먹는데 이곳은 멜조림이라는 형태로 살짝 졸여짐 양념간이 된 멸치젓이 나옵니다. 멜은 멸치의 제주방언이예요. 멜조림에 고기를 찍어먹으면 그 맛이 더 고소해지는 장점이 있습니다. 보통 양념보다는 생갈비나 오겹살에 찍어 드시는 것을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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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과 함께 한 날이라 이것저것 시켜서 생갈비도 시켰는데 고기가 좋네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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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알간 숯불이 들어올 때부터 노릇노릇 구워지는 고기가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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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념갈비와 양송이를 통으로 올려 굽습니다. 양송이를 이렇게 통으로 구운 후에 잘라 드시면 더 맛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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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릇하게 구워진 양념갈비 맛이 다른 고기집들과 비교할 맛이 아니네요. 제 취향에는 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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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 양념갈비는 아이들도 참 좋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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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겹살도 구웠는데 기름밖에 없어 보이는 비주얼이지만 제주도 오겹은 대부분 이렇습니다. 기름이 두꺼워 보여도 이 지방 부분이 쫀득하고 탄탄해서 흐믈거리는 돼지고기들과 비교할수가 없죠. 그 지방의 고소한 맛이 일품인 제주산 흑돼지 오겹살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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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리뷰는 내 돈내서 사먹는 단골집을 리뷰한 것입니다 ! 협찬이나 광고가 아닙니다.
1. 가게가 항시 거의 청결한 편이라 좋습니다.
2. 아이들과 동반했을때 놀이방이 없는 점이 약간 불편하네요. 아이들 먼저 먹이고 부모들이 맘편히 먹기는 조금 어려워요. 손님도 많은 편이라 살짝 눈치보이죠.
3. 양념갈비가 특히 맛있고 아이들이 양념갈비를 특히 더 잘먹는데 위의 단점과 상충되서 고민스럽죠 !!! ㅋ
4. 흑돼지만 팔고 있기 때문에 단가가 좀 있습니다.
5. 그래도 맛을 포기할 수 없다면 흑돈 시범이네…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광평동로 65 1층 (우)63105
지번 : 노형동 2882-1
연중무휴
대표번호 : 064-759-7057
방송 : KBS2 2TV 생생정보 526회 2018.03.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