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맛집] 조금 잊혀졌지만 아직도 제주 최고의 칼국수 – 옛날홍가네칼국수
어머니 손에 이끌려 한두번 다녀본 음식점 중에 아직도 남아 있는 몇 안되는 맛집이다. 오래전에는 어머니들 모임이 열리는 맛집으로 유명했지만, 현재 제주시내의 주요 주거지가 신제주 방면으로 이동하면서 모임이 열리는 집으로는 잘 이용되지 않고 있다. 물론 예전보다 손님도 줄어들었다는 안타까움은 조금 있지만, 여전히 꾸준한 방문객을 자랑하는 제주 최고의 맛집이다. 현재 법원쪽과 서귀포에 분점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고 법원쪽 분점에도 몇차례 다녀봤지만 육수가 조금 약한것 같았다. 본점이 가장 나은 맛을 보여주는것 같은데 지극히 개인적인 취향이니 참고만 하시라. 본 내용에 나온곳은 본점으로 삼도2동에 위치하고 있다.
고기국수나 밀면이 제주도에서 7,000원인 점을 감안하면 수제칼국수 임에도 불구하고 가격이 착한편이다. 중학생일때 처음 왔을때랑 전혀 변한게 없다. 테이블, 의자, 배치 등등….86년 정도니까…벌써 30년 가까이 됐다.
신문기사 스크랩이 1990년대이던가 80년대인데 정확한 기억이 나질 않는다. 아무튼 그때는 정말 붐비던 맛집이었다. 지금도 주변에 굵직한 기업(제주에서는)들이 좀 있어서 점심시간에는 꽤 붐빈다.
설렁탕집처럼 김치뚝배기가 나오는데 적당히 덜어서 잘라먹으면 된다.
최근 닭고기에 질려 있었는데 이상하게도 이곳만 가면 닭칼국수를 먹게 된다.
비주얼 차이가 전혀 없어보이지만, 줄리는 홍가네칼국수… 이건 그냥 오리지널 칼국수다.
다진양념을 조금 넣어서 숟가락위에서 풀어준다. 이 다진양념이 좀 뭉쳐있기 때문에 숟가락위에서 미리 풀어줘야 잘 풀린다.
김치왕만두!!! 줄리는 김치만두를 워낙 좋아해서 T-T;
고기만두파인 내가 먹어도 맛있다. 이곳 만두는 수제만두로 알고 있는데…아마 맞을것이다. 예전에 만두소를 빨간대야에 가득 만들어서 빚고 있는걸 한번 봤는데…
여전히 뛰어난 맛을 유지하고 있다. 최근 추세에 비추어도 괜찮은 맛이다. 홍가네칼국수를 비롯해서 닭칼국수, 소고기칼국수 전체적으로 훌륭하다. 만두까지도 입맛을 돋워준다. 처음나올때는 양이 작아보이지만 절대 작은 양이 아니란 것을 명심하자.
개인별점
분위기 | 맛 | 서비스 | 총점 |
분위기는 워낙 30년전의 모습을 그대로 갖추고 있어서 오래된 단골들에게는 향수를 줄수 있는 부분이 있다. 최근 식당으로 본다고 해도, 개방된 주방이나 구조등이 크게 떨어지지 않고 무난하다. 서비스는 뭐라고 말할게 없어서…그냥 평균점 정도로 마무리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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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는 언제가도 이국적인 분위기라서..^^
또 가고 싶은데 언제가 될지..
포스팅 잘 보고 갑니다..
이곳에서 살고 있어서 그런지…저는 대도시 갔을때 큰 건물들이 더 이색적이더라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