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토리아 피크에서의 홍콩 야경
피크 트램(Peak Tram)을 타고 올라간 빅토리아 피크에서의 홍콩 야경은 정말이지 환상적이었다. 작년 5월경에 왔을때는 안개가 짙어서 야경을 보지도 못했고, 밀랍인형 박물관도 보질 못했었는데, 그런데 카메라를 꺼내는 순간 아차 싶었다. 삼각대를 차에 두고 올라온 것이다. 아 이런 실수를, 게다가 왜 이렇게 습한것인지 카메라를 꺼내자 마자 렌즈에 습기가 껴서 계속 닦아내는데만 2분정도의 시간을 소요한것 같았다. 야경을 촬영하는 골든 타임은 아니었지만 아쉬워서 몇장 찍었는데…그나마 작은 사이즈로 웹에서는 봐줄만한 사진 하나는 건지게 되었다.
▲ 피크트램을 타기위해 기다리를 사람들, 야경을 보러가는 인원이 많기 때문에 약 1시간 가량을 기다려야 탑승할 수 있다.
▲ 사진을 클릭하면 큰 사이즈로 보실 수 있습니다. 큰 사이즈에서 노이즈가 보이고 약간 흔들리긴 했지만 전체적인 감흥을 느끼시기엔 괜찮은듯 싶습니다. 부족한 사진이지만 이해 부탁드립니다.
촬영장비
Sony A700
Tamron 17-50 F2.8
이외에도 레이져쇼를 보러가서 촬영했지만 마음에 드는 것은 단 한장도 나오질 않았다. 시간도 너무 늦었다..바람도 강하고, 변명거리가 정말 많은 촬영 타임이었다. 단체관광으로 가서 풍경 등을 촬영한다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인가 보다 T-T; 다음에 꼭 야경 촬영을 목적으로 다시 한번 오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