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팥빙수 맛집 아라동 네꼬야 !
여름이면 제주도는 팥빙수의 전장이 된다. 80년대 후반부터 제주도는 커피숍을 중심으로 세숫대야 팥빙수라 불리는 대형 “팥빙수”의 전쟁터였다. 당시에는 둘반이나 에꼴드빠리 등이 유명했다. 지금은 시청의 빠빠라기를 중심으로 여러 군소 커피숍들이 각축을 펼치는 모양이다. 뭐 여기저기 가보기도 그렇고, 제주시 해안도로의 닐모리동동에서 판매하는 한라산 팥빙수는 먹어봤으니..다음에 가서 다시 먹으면서 제대로 포스팅 하기로 하고, 오늘은 저지오름과 야생초 박물관 방림원 관람후에 돌아오는 길에 들린 아리동 네꼬야 팥빙수를 소개할까 한다. 우연히 지인이 공유한 카카오스토리를 본후에 언젠가 꼭 들려봐야지 하면서 마음먹고 있던곳, 찾아가보니 토요일 오후에 아주머니들끼리 삼삼오오 모여서 다들 팥빙수를 드시고 계신다.
누누히 말씀 드리지만 맛에 대한 판단은 개개인마다 차이가 크기 때문에 충분히 감안하시고 봐주세요. 그리고 단맛을 싫어하시는 분들은 팥빙수는 쳐다보지도 않으시는게 나을지도 모르겠네요.
추천부터 부탁드릴께요~!!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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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블마다 인쇄되어 있는 깔끔한 캐릭터와 로고. 그냥 찍어봤습니다.!
동생네 따님이신 우리의 최고 상전이신 조카 윤이를 위해 시킨 와플~! 가끔 와플을 먹을때마다 느끼한 생크림 맛에 비위가 확 상하곤 하는데, 이 집 생크림은 맛이 깔끔했다.
오오오 드디어 팥빙수가 나왔다. 가격은 13,000원 ! 양은 더위탄 남자1, 여자 2, 아이스크림 무척 잘먹는 꼬맹이 1, 총합 4명이서 배부르게 먹고 싹 비움 !!
네꼬야 기본 팥빙수의 장점은 아이스 블루베리, 그리고 잔뜩 들어간 고소한 견과류가 장점으로 다가왔다. 차가운 빙수속에서 씹히는 아몬드나 견과류의 맛이 이렇게 고소할줄은 상상도 못했었다. 단맛의 음식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빼놓을수 없는 메뉴다.
깡통 후르츠나 각종 시럽과 첨가물로 도배된 팥빙수가 아니다. 단맛으로만 점철되어 싸구려 재료를 쓰면서도 비슷하거나 더 비싼 팥빙수를 많이 보았는데, 그에 비해 이곳은 상당히 소담하다. 실제 과일과 쑥인절미(인절미도 맛있다 ㅠ.ㅠ) 견과류와 아이스블루베리를 정갈하게 담아냈다. 이점에 큰 점수를 주고 싶다.
메뉴판을 찍지 못하고 왔는데 메뉴판을 보니, 녹차빙수와 레몬빙수가 있던데 모양도 상당히 독특했다. 다음번에 도전하기로 하고 오늘은 피곤해서 이만 +_+!! 이제 여름이 두달반 그리고 9월에도 더울때는 충분히 팥빙수를 즐길수 있으니 아직 시간은 넉넉함~!
아라동 아이파크 바로 앞 사거리로 찾아가시면 되는데, 찾아가기 힘드신 분은 아래 지도를 클릭하시어 위치를 정확히 참고하시고 찾아가시면 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