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 코베아 아웃백 옴니 텐트 개봉기 및 사용기
줄리를 설득하고 설득해서 드디어 지난달에 텐트를 샀습니다. 오클랜드를 사고 싶었지만 줄리의 반대로 적정선 규모의 크기를 찾다보니 아웃백 옴니로 정하게 됐습니다. 아웃백옴니는 코베아의 다른 텐트들보다 앞쪽에서 뒤쪽까지 상단부분이 유선형처럼 흐르고 있어서 바람에 꽤 강한 구조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아웃백 골드나 오클랜드류의 텐트들 보다는 전실규모가 좀 좁은것이 흠이지만, 대부분 저와 줄리 2인이 사용하기에는 꽤 큰 텐트입니다. 이너도 생각외로 널찍하구요. 초등학생 자녀들과는 4인가족도 충분히 이용하기 좋은 크기인것 같습니다.
어릴적 보이스카웃 활동과 한국청소년연맹 활동을 꾸준히 해와서
오래전부터 캠핑을 다니고 싶었지만 여유가 없어서 못하다가
지난해에 진실 캠핑장 다녀오고부터 욕심이 부쩍 다시 늘더군요.
비슷한 사이즈의 문리버와도 고민을 많이 했지만, 제주가 바람이 많아 바람에 더 강하다는 아웃백 옴니로 결정하고 사게 됐습니다. 이 아웃백은 아웃백 솔리드, 옴니, 골드의 3가지 종류가 있는데 솔리드가 제일작고 골드가 가장 큰 텐트로 기억하시면 됩니다.
크기 : 골드 > 옴니 > 솔리드
일단 개봉기부터 시작해야겠네요. 사진을 제대로 찍어두지 못해서 제대로 된 개봉기, 사용기는 기대하지 말아주세요.
코스트코 방수포는 인터넷 글들을 보다가 전용 방수포보다 저렴하고 크기도 커서 충분히 쓸모가 있다길래 구매했습니다. 정말 발군의 제품인듯 합니다
집에서 한번 패킹 없이 쳐볼려 했는데 거실보다 큰 바닥 사이즈 때문에… 포기하고 말았습니다. T-T;
사실 이때부터 무척 헤메기 시작했습니다. 폴대를 꼽으려고 하니 당췌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를 모르겠는 겁니다. 예전 텐트만 생각하다가 큰코 다칠 상황이 됐었네요. 저 패킹을 한 네 귀퉁이를 보면 고리형으로 생긴 철물이 있는데 그 고리를 폴대 구멍으로 꽂으면 되는거더라구요. 그후로는 메뉴얼 보면서 일사천리로 진행하긴 했지만, 그래도 처음 처보는 텐트인지라 시간이 좀 길어졌네요. 당황하다 보니 사진도 차례대로 다 못찍었습니다. 그리고 앞을 찾는 한가지 팁을 말씀드리자면 익스텐션타프가 있는 입구쪽에 보면 삼각형(△) 모양의 천이 덧대여져 있으니 그쪽을 앞으로 놓으면 됩니다.
익스텐션 타프가 생각외로 좋기는 하지만 따로 타프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특히 여름이면 텐트 안이 더워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나무 그늘을 찾을수 업다면 타프하나 쯤은 더 구매를 해야할것 같습니다. 전실도 생각보다는 좁지만 초,중학생까지는 4인가족이 충분할것 같습니다. 개인적인 욕심으로 오래 쓸것이라면 아웃백 골드나 오클랜드 정도는 샀어야 했는데 하는 생각이 듭니다. 가격차이는 약 15만원정도 더 투자하면 됐을텐데요.
두번째 설치할때는 아주 손쉽게 혼자서 30분 이내에 설치를 했습니다. 크게 어려운것도 없고 여자분들도 조금만 익숙하면 혼자서 칠수 있을 정도의 난이도입니다.
- 장점
- 손쉬운 설치 (물론 팝업 텐트들과 비교할수는 없지만)
- 바람에 강한구조 (친구네 프라도프리머3 텐트는 바람에 많은 영향을 받더군요.)
- 사생활 보호에 도움이 되는 익스텐션 타프 (입구의 방향에 의해 빛을 막아주지 못할때도 많은건 함정이지만 ^-^;)
- 4인가족이 쓰기에 가장 좋은 크기일듯하고, 3인가족에게는 이 텐트 이상은 필요없을듯 합니다.
- 유용한 측면 출입구와 환기에 좋은 메쉬창들은 여름에 더 좋은 장점이 될듯합니다.
- 단점
- 생각보다 18Kg 이라는 무게가 너무 무겁다. 다른 용품들까지 들고 다니려면 꽤나 체력훈련이 될지도…
- 애매모호한 크기 (4인 가족이 쓰기에 좋긴 한데 여유롭지는 않음.)
- 이너텐트 역시 애매모호한 크기
개인 별점 추천점수 |
정말 유용한 텐트입니다. 개인적으로 전실이 더 큰 텐트를 쓰고 싶었던 터라 아쉬움은 남지만… 줄리와 함께 다니기엔 너무 충분하고도 넘치는 텐트네요 ^-^; 앞으로 열심히 다녀서 캠핑장도 열심히 소개할수 있도록 할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