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사이트] 오토캠핑장으로 작고 소담한 벨리타 캠핑장
4박6일의 우즈베키스탄 여행과 줄리의 모임 식구들이 놀러와서 포스팅이 정말 많이 밀렸네요. 아칼과 줄리의 두번째 캠핑이네요. 이번에 찾은곳은 벨리타 캠핑장인데 생각외로 작고 소담한데 캠핑장이 언덕에 있어서 입체적인 맛이 있어요.
귤빛캠핑장과 그리 멀지 않은곳에 자리잡고 있기 때문에 지리적위치의 장점은 귤빛캠핑장과 비슷한것 같습니다.
두번째 캠핑에서는 텐트를 후다닥 쳤는데 약 30분만에 설치가 가능한것 같네요. 펼쳐놓을때 앞뒤를 빨리 파악해서 펼치는게 시간을 단축시켜 주네요.
언덕 글램핑장으로 올라가서 본 벨리타 캠핑장의 모습입니다. 왼쪽에 관리사무실 등을 겸한 조립식주택이 있고 우측에 작은 캠핑장이 있지요. 사이트 바로 옆에 각 사이트 별로 주차를 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고, 데크목을 이용한 테이블들도 좋아보입니다.
사진을 좀 꼼꼼히 찍어놨어야 되는데 캠핑장에 좀 늦게 도착한데다가 아이들 사진 찍어준다고 시간을 보내다 보니 꼼꼼히 찍어두질 못했네요. 공동취사장은 깨끗합니다. 이곳의 매점은 물건을 사용하고 메모를 남겨두면 나중에 정산하는 방식인것 같더군요.
화장실, 샤워장도 깨끗하고 좋아요. 그런데 첫번째 방문했던 귤빛캠핑장보다 관리상태는 약간 떨어지는것 같습니다.
벨리타 캠핑장 소개한다고 하다가 사진을 제대로 찍어두지 않아서 오늘의 캠핑요리로 급선회. 그런데 캠핑요리 사진도 제대로 촬영해둔게 없네요. 으윽 !!
오늘의 주요재료는 줄리가 간절히 원하던 소라와 전복입니다. 소라는 크기에 비해서 “똥”이라 불리는 뒷부분을 먹지 않기 때문에 실제로 먹는 부분만 따진다면 참 양이 적은 녀석이죠.
직화오븐이라는 녀석위에 소라를 차례로 얹어놓고 불을 켜두고 소라의 껍데기 입구쪽에 물이 차고 껍데기가 하얗게 탈색되듯이 변하면 거의 익어가는 것입니다. 너무 많이 익히면 껍질까지 바스러지니 조심하시구요. 다 익으면 젖가락으로 소라속을 끄집어내면 됩니다. 보말 같은 고동종류를 많이 까보신 분들은 쉽겠죠 !!!
도톰한 소라살이 잘 보이시죠 ? 전복과는 달리 똥부분은 먹지 않는게 좋습니다. 맛도 쓰고 잘못 먹으면 배탈이 나기도 하니까요~!
전복은 버터구이로… 무가염 버터를 사용해서 그런지 살짝 맛이 약했습니다. 백종원씨 말대로 하프마요네즈 먹을꺼면 뭐하러 마요네즈를 먹는데요 ?! T-T;
개인별점
분위기 | 편의성 | 청결도 | 오락성 |
2. 귤빛캠핑장과 멀지 않은 지리적 위치로 역시 함덕해수욕장 등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3. 따뜻한 물이 항시 잘나온다.
4. 잔디에 텐트를 치기 때문에 부드러운 바닥이 장점 !
5. WiFi 잘터짐 !
2. 여기도 그늘이 없다.
3. 규모나 시설에 비해 관리가 살짝 부실한 듯한 느낌. 예를 들어 샤워장 바닥에 모래가 좀 많다던가 하는…
4. 잔디로 되어있어서 바닥이 부드러운 대신 새벽에 이슬이 많이 올라온다. 텐트가 다 젖을정도로 많이 T-T; 게다가 철수시 마른잔디가 그라운드시트나 텐트에 많이 달라붙기 때문에 청소도 좀 T-T; 이날 이후 차량은 완전히 잔디밭수준.. T-T;
생각보다 평점이 좀 낮고 단점도 많아 보이지만 그렇다고 나쁜 캠핑장은 절대 아닙니다. 단지 제 눈높이 기준에서… 이런저런 부분은 조금 개선되고 보완되었으면 더 좋지 않을까 하는 부분입니다. 그리고 도로 바로 옆이라는 지리적 단점은 방음막을 치지 않는 이상 커버하기 힘든 단점이라 어쩔수 없는 단점도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