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생체 – 윤태호 작가의 독특한 서체 모양과 라이센스로부터 자유로운 한글 공개서체
최근 몇년 사이에 네이버와 다음을 중심으로 많은 한글 서체들이 만들어지고 공개되었습니다. 이러한 공개서체들도 대부분 개인이나 비영리단체는 무료로 사용할수 있지만, 영리단체나 BI, CI 작업에 사용하지 못하는 글꼴들도 있으니 라이센스를 눈여겨 보아야 합니다.
마침 블로터에서 무료한글폰트 48종에 대해서 저작권을 정리해뒀으니 참고하십시요.
http://www.bloter.net/archives/201916
또한 대부분의 글꼴들이 디자인 글꼴이라기 보다는 명조와 고딕에 가까운 정체글꼴들이 주를 이루고 있었지만, 이번에 공개된 미생체는 독특한 손글씨의 풍미를 느낄수 있는 손글씨체입니다. 인기있는 상용폰트들을 많이 만들어낸 산돌에서 개발해서 그런지 더욱 미려해 보이기도 합니다.
미생체는 위에서 언급한 저작권(라이센스)으로부터 완전히 자유로운 폰트입니다. 단, 개인의 영리를 위해서 폰트를 판매하거나 하면 안됩니다. 이점만 빼면 거의 완전 자유로운 라이센스라고 볼 수 있겠네요.
미생체는 다음 주소에서 배포하고 있습니다.
윤태호 작가가 글씨체를 지원하고 산돌이 6개월에 걸쳐서 제작했으며, 카카오에서 지원을 했다고 합니다. 좋은 의도로 만난 창작자, 제작자, 유통사가 한마음이 되어서 라이센스를 개방해준덕에 아주 좋은 손글씨체 한글폰트를 우리는 라이센스 걱정없이 출판업이나 소상공인분들도 마음껏 쓰실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글을 보실지 모르겠지만 제작에 참여하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