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여행] 김해롯데워터파크 – 여름엔 무조건 고고씽 ! 겨울에도 즐기는 사계절 워터파크
제주에는 해수욕장이 워낙 좋긴 하지만 사계절을 즐길수 있고 놀이기구가 많은 해수욕장은 없다고 봐야겠죠. 물론 바다만이 가지고 있는 파도의 리듬이나 짠내음, 눈부신 백사장등은 또 워터파크가 가질수 없는 자연의 아름다움이죠. 일전에 에버랜드를 다녀올때 워터파크를 못 들려서 서운했던 탓에 개장한지 오래되지 않은 김해롯데워터파크를 들려봤습니다.
규모에 놀라고, 놀이기구에 놀라고
인파에 놀랐고, 가격에 또 한번 놀랐네요.국내 최대규모를 자랑하는 워터파크 김해롯데워터파크
규모는 국내 최고규모인것 같아요. 파도풀의 길이가 135m, 축구장 17배의 크기라니 정말 대단한 사이즈 잖아요. (그러고보니 이게 주차장 포함일려나요 ?)
입구부터 규모가 으리으리 해요. 주차장도 넓어서 시즌에도 충분한 공간을 제공하기 때문에 주차 걱정은 끝 !!! 전체적으로 폴리네시안 컨셉으로 만들었다는데 네 컨셉은 컨셉을 뿐인거 아시죠 ? ㅋㅋ;;;
마치 동남아 리조트에 온듯한 착각마저 느끼게 하는 썬베드들이 쫘악 깔려있고, 비치빌리지들이 있네요. 시즌별로 가격이 다른데 만만한 가격은 아니었어요. 비치빌리지의 경우 성수기에는 20만원을 넘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홈페이지에서 시즌별로 따로 가격안내를 하기 때문에 시즌때마다 홈페이지를 참고하시는게 좋겠어요.
비치빌리지 안에는 금고가 있어서 귀중품 이나 핸드폰 등 잃어버리기 쉬운 소품들을 보관하기 좋습니다. 여러가족이서 갈때는 함께 이용하면 저렴하게 이용할수 있어서 괜찮을것 같습니다.
135m의 길이를 자랑하는 국내최대규모의 파도풀. 좌우에 섬처럼 보이는 곳은 체온유지풀이라고 따뜻한 온수로 몸을 녹힐수 있는 곳이예요.
처음 도착했을때는 흐리고 살짝 추웠는데 갑자기 햇볕이 쨍하면서 뜨거워지기 시작하고 구름도 걷히기 시작하네요.
진짜 해변에 앉아있는것 같은 느낌이 있죠 ?! 줄리의 손목에 차고 있는 시계 같은 것은 입장권이자 돈이 충전되어 있는 장치예요. 안에서 뭘 사먹거나 임대하거나 이용료를 지불해야 될 일이 있으면 저 손목시계처럼 생긴것으로~
실내 파도풀도 38m로 꽤 커요. 미취학아동이나 저학년 어린이들과 함께 즐기기에 무난할것 같습니다.
티키리버라고 불리는 실내 유수풀. 딱 애들이 즐기기 좋은 정도의 유속과 난이도랄까 ;;;
2.4m의 파도가 덮치기 시작하는군요. 파도 한방에 꺅꺅 소리와 즐거움이 여기저기서 난무합니다.
파도풀을 중심으로 워터파크의 중심에 있던 화산체 모형에서는 실제로 불도 뿜어내는군요. 이 쇼를 중심으로 다이빙쇼도 이루어집니다. 다이빙쇼는 직접 방문하는 분들의 즐거움을 위해 촬영을 피하도록 해야겠죠. ^-^;
김해롯데워터파크의 큰 장점은 정말 많은 놀이기구들이 있다는 겁니다. 물론 놀이기구를 하나 탈려면 30분 ~ 1시간 정도의 소요대기 시간이 필요하다는 건 함정이지만, 그래도 일찍 도착하면 꽤 즐길수 있어요. 토네이도 슬라이드, 더블 스윙 슬라이드, 래프팅 슬라이드, 자이언트 부메랑고, 워터 코스터, 아쿠아 드롭, 레이싱 슬라이드, 제트 슬라이드, 와일드 서핑 등 짜릿한 스릴을 체험할수 있는 공간이 정말 많습니다.
날씨가 좋아지니 정말 동남아 리조트라고 해도 되겠어요. ㅋ;
역시나 국내최대규모라는 깔대기와 길이를 자랑하는 토네이도 슬라이드 !! – 신장 120cm이상 이용가능이래요.
저희가 갔을때는 아직 개장하지 않은 리버예요. 오픈을 위해서 안전요원들이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것 같았습니다. 오픈 되면 리프팅의 느낌을 많이 느낄수 있는 리버가 될것 같습니다.
와일드 서퍼를 오랫동안 구경했는데 그 시간동안 단한번도 성공하는 분이 없더군요 T-T; 워낙 사람이 몰리기 때문에 차례차례 이용하다보니 뭔가 운동감각을 느끼거나 연습해볼 시간이 없는 것도 사실이겠죠.
규모와 설비 모두 국내 최고규모를 자랑하는 워터파크로 즐길거리가 다양하고 실내외 시설은 뛰어난편. 충분한 인원이 확보된 안전요원의 수도 만족 할만함. 가격은 시즌에는 좀 살인적인 느낌이 있음. 하지만, 해수욕장을 가도 바가지 상흔과 비싼 물가를 생각하면 가격대비로 편안하게 즐기기는 워터파크가 더 나을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이들이 모래놀이를 할수 없는 환경이 좀 아쉽군요. 유수풀도 약간 스릴감이 떨어지는게 좀 아쉬웠어요. (워낙 유수풀을 좋아하다보니..) 놀이기구의 종류와 숫자로 보면 해수욕장 보다는 이곳이 훨씬 낫죠.
비싼 가격은 여러식구가 함께 이용하거나 하는 방법으로 부담을 덜수 있으니, 이번 여름은 워터파크를 이용해보시는 것도 좋을것 같습니다.
부대시설도 훌륭합니다. 락커룸, 찜질방, 사우나 시설 등등 해수욕장과 비교하면 여긴 호텔시설에 버금가게 느껴질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역시 인구 300만을 자랑하는 부산이라는 대도시를 끼고 있고 위성도시들도 많은 만큼 시설 이용자들이 많이 몰리기 때문에 시즌때 특히 주말에는 조금 각오를 하시는게 좋습니다.
항상 가격은 홈페이지 http://www.lotteworld.com/waterpark/index.asp 에서 확인을 하시구요. 티몬이나 쿠팡 등에서 할인 쿠폰을 판매하고 있는지 확인하시고 방문계획을 잡으시면 좋을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