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 2 – 3년만에 돌아온 마블의 코미디 액션 히어로 팀
이제 마블은 Comics 사업이 아닌 영화사업으로 완전히 전향한것처럼 마구마구 영화를 내놓는 군요. 올 하반기에는 토르 개봉까지 있을텐데 1년에 꼬박꼬박 한편 이상씩 내주네요. 그중에서도 가장 마음에 들었던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가 드디어 개봉을 했고 2017년 5월 2일 심야로 보고 왔습니다.
전편 포스팅 : http://akal.co.kr/?p=367
팀으로 한꺼번에 등장하다보니 등장인물들이 많긴하다. 이번 회차에서 새로 등장한 캐릭 맨티스도 주목해 볼만하다.
과학 따위는 깡그리 무시해주시면서 연표도 설득력을 가지고 있지 못하지만 캐릭터들의 조합이 다채로워 재미있다.
이번편 최고의 히로인 1,2위는 욘두와 로켓이다. 욘두는 피터퀼 태생의 비밀을 알고 있었고, 그 결과 숨겨졌던 욘두의 마음들이 드러난다. 로켓은 현란한 세치혀를 놀리며 B급 유머와 우기기를 시전해주시는데 영화 내내 줄리와 웃느라 바빴다. 욘두의 액션신이 나올때는 음악과 화면을 압도하며 강함이란 무엇인지… 상남자란 무엇인지를 보여주는 최고의 액션신 ! (오글거릴수도 있으니 주의!)
극강의 귀욤귀욤을 내뿜는 베이비 그루트. 귀여운 것도 좋지만 귀엽게 만들다보니 역할의 한계가 보이고, 이번 편에서는 유머를 담당하는 캐릭 중 하나로 등장한다. T-T;
이번회에 다루는 이야기가 너무 많다. 퀼과 가모라의 해결되지 않는 연애, 드랙스의 아재개그, 새로운 등장인물 맨티스(폼 클래멘티에프), 에고(커트 러셀), 스타카르 오고르드 / 스타호크 (실버스터 스탤론), 아이샤 (소버린의 여사제 : 엘리자베스 데비키) 들의 활약이 극중 재미를 더해준다. 다들 할 이야기가 따로 있어서 중구난방이다.
극중 음악은 1편과 같이 끝내주는 음악 모음 !!!! 장르에 구애받지 않고 70년대 노래들을 완전히 포진시켰다. 영화와의 싱크로율도 최고 !
전체적인 플롯은 한국 고전들이 가지고 있는 ‘권선징악’ 적인 면을 가지고 있다. B급 유머같은 아재개그와 우기기가 판을 치긴 하지만 그래도 나름 잘 짜여진 랩을 보는 느낌도 있다. 과학적 설명이 불가능한 부분들도 많고 그런것 따윈 아예 안중에 없다는 식의 전개가 일어나지만 계속 되는 유머드립이 그 부분에 신경 쓸 여유를 주지 않는다. 역시나 이런 영화들은 호불호가 갈리긴 하겠지만 나쁜 영화는 절대 아니다 ! 언제나 그렇듯이 아칼과 줄리는 대만족 하고 심야 영화관을 빠져나왔다.
– Mr. Blue Sky (1977년) – Electric Light Orchestra
– Fox On The Run (1974년) – 스위트(Sweet)
– Lake Shore Drive (1971년) – 알리오타 헤인스 제러마이아(Aliotta Haynes Jeremiah)
– The Chain (1977년) – 플리트우드 맥(Fleetwood Mac)
– Bring It On Home To Me (1962년) – 샘 쿡(Sam Cooke)
– Southern Nights (1977년) – 글렌 캠벨(Glen Campbell)
– My Sweet Lord (1970년) – 조지 해리슨(George Harrison) 1970년 빌보드 1위곡.
– Brandy (You’re A Fine Girl) (1972년) – 루킹 글래스(Looking Glass) 1972년 빌보드 1위곡.
– Come A Little Bit Closer (1964년) – 제이 앤 아메리칸스(Jay And The Americans)
– Wham Bam Shang-A-Lang (1976년) – 실버(Silver)
– Surrender (1978년) – 치프 트릭(Cheap Trick)
– Father And Son (1970년) – 캣 스티븐스(Cat Stevens) [11]
– Flash Light (1977년) – 팔러먼트(Parliament)
– Guardians Inferno – 스니퍼스(The Sneepers) Feat. 데이빗 핫셀호프(David Hasselhof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