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더맨 : 홈커밍 (2017) – 어벤져스가 되고 싶은 풋내기의 모험
쫄쫄이를 입은 마블의 히어로 스파이더맨이 그간의 시리즈물과는 전혀 성격이 다른 새로운 모습으로 우리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보통 스파이더맨은 불행과 가난의 아이콘으로 수다쟁이인 성격도 가지고 있다. 아마 마블 히어로중 최고의 수다쟁이는 데드폴이겠지만, 그에 못지 않은 수다쟁이로 스파이더맨을 꼽을수 있겠다. 아마도 불행에 이끌려 혼잣말을 많이한 스파이더맨의 특성일수도 있겠다고 생각해본다. 이번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홈커밍은 스파이더맨 탄생 55주년 기념작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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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더맨: 홈커밍의 전체적인 스토리는 스파이더맨 ‘피터 파커’가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에 어떻게 합류하게 되는지에 주력하고 있다. 감독의 연출과 주연을 맡은 톰 홀랜드의 연기력이 꽤 훌륭했던 때문인지 전체적인 스토리의 진행이 말끔하게 흘러나가 영화의 몰입도가 높은 점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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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작들에 대한 오마쥬로 예상되는 장면들도 간혹 나온다. 아래의 장면도 아마 오마쥬가 아닐까로 생각되는데 이런 장면들을 찾아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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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비맥과이어가 주연했던 우울하다 못해 암울하기까지 했던 스파이더맨 트릴로지는 스파이더맨의 성격이 너무 소심하고 유머감각도 없었다. 화려한 비주얼과 사랑받는 스파이더맨 캐릭이 화면을 채워주어 그나마 다행이었다. 또한 명작으로 불리는 2편과 흥행에 탄력을 받은 3편까지 나왔던 트릴로지는 스파이더맨의 영화화에 성공하여 많은 사람들에게 스파이더맨은 이런것이란 인식을 심어주는 계기가 되었다.
마크 웨브 감독, 앤드류 가필드 주연의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은 성격을 더 재치있고 유머러스하게 가져가서 오히려 더 원작에 가까웠다는 평을 받기도 한다. 메리 제인 왓슨을 대체하는 여주인공 그웬 스테이시 역의 엠마스톤 또한 전작 트릴로지의 MJ에 비해서 의상에서부터 연기까지 훨씬 좋아졌다는 평을 많이 받았었다. 두 작품다 장점과 단점이 공존했기에 어느 작품이 위라고 평하기는 무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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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마블 씨네마틱 유니버스의 새로운 히어로로 등장한 스파이더맨은 기존의 작품들과 완전히 다른 스파이더맨을 선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부터 더욱 익살스럽고 유머스러워진 점 등등 기존의 작품들과는 또 다른 즐길 거리를 던져준다. 영웅이 되기 위해 각성을 하는 시점도 잡혀 있고, 영웅이 되고 싶어하는 아직은 미성년인 중학생의 모습도 다뤄진다.
역시나 마블 답게 이번회의 상대역인 벌처의 디자인도 멋스럽게 그려지고 전투신도 나름 볼만하게 잡혀있다. 벌처는 능력은 떨어지지만 그의 성인으로서의 지위를 이용하여 폭거하고 억압하는 방법을 잘알고 있었고 그에 따르는 심리적 갈등이 심화되진 않았지만 알기 쉽게 표현된 점 또한 이번 스파이더맨과 잘 매치된것 같다.
마블 히어로의 세대교체를 예고하는 것 같은 영화 스파이더맨은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는 캐릭터라 할 수 있겠다. 꾸준히 사랑해줄 예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