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 상처를 치유하는 가족이라는 이름의 힘 – 바닷마을 다이어리
바닷마을 다이어리는 요시다 아키미의 동명의 만화를 원작으로 나중에 영화화된 작품이다. 수상을 하지는 못하였지만 제68회 칸 영화제에 초청되었을 만큼 작품성을 갖췄다. 드라마적 구성으로 평이하지만 차분하게 전개되는 스토리에 나도 모르게 침식하듯이 잠겨드는 매력이 있다. 특히 캐릭터들은 일상 속에서 가장 일본적인 감정의 흐름과 색채를 보여주는 작품이라 생각된다. 특히나 원작 만화는 2007 일본문화청 미디어예술제 우수상, 2013 일본만화대상을 받을 만큼 뛰어난 작품이다. 요시다 아키미라는 작가에 대해서는 다음에 구술하기로 하고 영화에 대해서 다시 짚어보자.
2015년 개봉되었는데 한참을 보지 못하고 있다가 이번에 EBS를 통해 보게 되었다. 뒤늦은 감상이라 써야되나 싶었지만, 뭐 어짜피 내맘대로 블로그 인데 뭘 !
잔잔하게 흐르는 일본의 작은 마을, 그리고 그 곳에서 누구나 하나씩 가지고 있는 상처를 울타리를 만들어 서로가 서로에게 힘이 되고 자연치유를 하게 하는 가족이라는 힘의 마법을 연출한다. 특별한 계기나 이벤트, 사건 등이 없어도 영화를 보는 내내 알 수 없는 몰입을 경험했다. 지금껏 봐온 일본 영화 중 개인적으로는 가장 마음에 드는 영화 !
바닷마을 다이어리의 4자매 역을 담당했던 배우들만 살펴봐도 포진이 훌륭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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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로 성공을 거둔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의 TV 드라마판에 여주인공 역할로 출연하면서 명실상부한 히로인이 되었다. 이후 승승장구… 현재 CF, 개런티 모든 면에서 그녀는 일본의 간판이자 톱을 달리고 있다. 자기관리가 철저하여 스캔들 한번 없었던 탓있지 사귀고 싶은 연예인 1위에 뽑히기도 하며, 일본 남성들의 이상형을 말할때 항상 거론되는 이름이 그녀의 이름이라고 한다. 성실함과 현장에서의 친절함으로 호감도 1위의 막강한 여신이 바닷마을 다이어리 4자매의 큰 언니 역을 맡아 자매들을 이끌어가는 역할을 충분히 120% 소화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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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야세 하루카와 마찬가지로 영화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로 신드롬을 일으킨 주인공이다. 최연소의 나이로 일본 아카데미상 최우수 조연 여배우상 수상을 비롯해 9관왕을 차지하며 영화상을 휩쓸었다. 성우로도 활동을 했는데 우리에게 익숙한 작품을 하나 이야기 하자면 지브리 스튜디오 “코쿠리코 언덕에서” 여주인공인 마츠자키 우미 역을 훌륭하게 소화하기도 했다. 다양한 캐릭터와 다작 그리고 성우까지 열정적으로 활동하는 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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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적에는 여신으로 칭송받으며 주연을 주로 맡았으나, 현재는 아쉽게도 조연에 많이 머무르고 있다. 그럼에도 공백기 없는 활동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은 제대로 자리잡은 연기자라는 반증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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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지 전속 모델로 데뷔 몇년 뒤 2015년 바닷마을 다이어리에서 이복 막내자매인 아사노 스즈 역으로 배우로서 주목받기 시작했다. 많은 감독들과 연출가들이 탐내는 배우 중의 한명으로 그 잠재력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고 한다. 한때 많은 구설수와 논란이 있었지만 조금씩 정리가 되었다. 하지만, 현재도 한국에서는 구설수와 논란으로 인해 싫어하는 분들도 많은 배우.
아야세 하루카의 비중이 높긴 하지만 4명의 배우 모두 자기가 맡은 역할을 충실히 해내고 재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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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동생 스즈가 언니들과의 과거를 공유하고 그들의 과거의 단편을 하나씩 경험하면서 그들은 점점더 가족으로의 면모를 갖춰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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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상처 입을 수 있는 부모와 자식간의 문제, 그리고 삶이라는 평범함이 주는 상처들을 따뜻한 감성으로 품어주고 뭔가 조금 다르지만 언제라도 가족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있으면 불편하고 없으면 허전한 것은 가족도 마찬가지인가 보다. 점점 핵가족화가 심해지고 가족이라는 의미가 작아지는 지금 외로운 우리들의 삶에 따뜻한 차 한잔을 마시게 해주는 듯한 쉼을 주는 영화 바닷마을 다이어리를 모두에게 추천해본다. 많이들 보셨을테지만 안보신 분이 있으시다면 필히 감상해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