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시픽 림: 업라이징 (Pacific Rim: Uprising , 2018) – 더 다양하고 강력해진 대형로봇들
이번 퍼시픽 림: 업라이징은 때맞춰 무료 초대권을 받게 되서 관람을 하게 됐다. 딱 보러가려 할때 생긴 초대권이라 나이스 타이밍! 퍼시픽 림은 2013년 개봉당시에도 평이 극과 극을 달렸던 영화인데다 델 토로 감독은 대놓고 일본의 ‘철인 28호’, ‘아톰’, ‘마징가 Z’ 같은 일본 애니메이션을 보고 자랐으며 일본인들에게 보내를 러브레터라고 기자회견때 립 서비스를 했을 정도였다. 실제 관람 평점이 높았던 것에 반해 북미나 유럽에서의 흥행에는 생각보다 저조했었다. 그럼에도 한국과 중국에서는 대히트를 쳤고 이번에는 제작사가 중국자본에게 넘어가고 수정된 시나리오로 퍼시픽 림: 업라이징이 촬영되었다고 한다. 시리즈물의 후반부로 갈수록 점점 악평을 받았던 트랜스포머의 흥행과 비교해보면 잘 이해가 되질 않는 부분이지만 아마도 서구쪽에서 받아들이기 힘든 문화적인 차이가 있겠지라고 가늠 해본다.
[peg-image src=”https://lh3.googleusercontent.com/-JpB7aUInT0Q/WrkLfaB1rYI/AAAAAAAAFkU/bSWJWPN4XHgAmQQXlUssjR5mn5a8UdzbwCCoYBhgL/s144-o/pacificrim2_001.jpg” href=”https://picasaweb.google.com/115330693669285320800/6537268967491107249#6537268968295869826″ caption=”” type=”image” alt=”pacificrim2_001.jpg” image_size=”845×590″ ]
[peg-image src=”https://lh3.googleusercontent.com/-AhRyRIlcxUU/WrkLfYyjE7I/AAAAAAAAFkc/lM6b4ILugjIKqTrEneXxgE8lKSQc31kAgCCoYBhgL/s144-o/pacificrim2_008.jpg” href=”https://picasaweb.google.com/115330693669285320800/6537268967491107249#6537268967963300786″ caption=”” type=”image” alt=”pacificrim2_008.jpg” image_size=”1159×521″ ]인디펜던스 리써전스에서도 오성홍기가 휘날리더니 몇년 전부터 중국이 세계를 구하기 시작했다.
샤오그룹의 총수로 나오는 리엔 샤오 역의 경첨(징톈,Tian Jing)은 그레이트 월과 콩: 스컬 아일랜드에서도 출연했다. 영어가 약한편이고 연기가 약하다는 지적을 매번 받지만 흥행과 상관없이 계속 대작에 알박기가 가능한것을 보면 중국자본의 제작사 인수로 인한 특혜가 있나보다.
샤오그룹은 막강한 자본력을 바탕으로 세계를 움직일 만한 기업으로 묘사되기도 하지만, 리엔 샤오는 명석한 두뇌와 야망 그리고 행동력까지 갖춘 인물로 마지막에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기도 한다. 대놓고 중국이 세계를 구한다는 스토리는 아니지만 중요한 키포인트의 역할을 충분히 가져갔다.
앞으로도 우리는 중국자본에 의해 세계가 구해지는 많은 경험을 하게 될 것 같다. 어짜피 미국이 전세계를 구하던 코드나 중국이 전세계를 구하는 코드나.. 개인적으로는 큰 불만은 없지만 그 코드를 억지로 집어넣으면서 스토리나 구성에 폐를 끼치는 일은 삼가해주었으면 좋겠다.
퍼시픽 림의 감독이었던 기예르모 델 토로도 제작으로 물러나고 스티븐 S. 드나이트의 새로운 시나리오의 의해 영화로 제작되었다. 스티븐 S. 드나이트 감독은 스몰빌과 스파르타쿠스 시리즈로 유명한 감독이다. 이분 또한 독특한 자신만의 연출력을 가지고 있는 만큼 퍼시픽 림 전편의 색깔을 모두 버리고 새로운 모습의 퍼시픽 림을 창출했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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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편에 등장했던 예거들의 움직임은 육중한 기중기나 크레인의 움직임을 연상시켰다면 게다가 감독이 바뀌어서 인지 델 토로 감독일때의 어둡고 그로테스크한 느낌이 가미된 컬트적인 분위기가 완전히 사라지고 전편에 비해 상당히 밝아졌다. 전편은 스파르타쿠스의 맨손 격투가들을 떠올린다면 이번에는 적정한 메카닉물을 보는 느낌이다. 장거리 미사일과 중력광선, 플라즈마 건 등의 각종 무기들이 이용된다. 움직임 역시 인간의 가동과 거의 비슷한 수준으로 따라잡은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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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예거의 변화가 팬들에게 가장 많은 질타를 받는 부분이 아닌가 싶다. 예거로 무기를 휘두를 것이면 그냥 핵을 쏴라!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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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거와 발맞춰 거대해진 3마리 합체 카이쥬는 마치 ‘천원돌파 그렌라간’을 떠올리게 했다. 뭐 이젠 합체하면 질량 플러스로 크기와 규모를 키우는거냣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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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개인적인 취향은 보톰즈의 냄새를 물씬 풍기는 극중 주인공 중의 한명인 아마라가 직접 만든 스크래퍼라는 미등록 예거였다. 하지만 아무리 이미지를 찾아도 찾을수가 없어서 이 흐릿한 이미지라도 T-T;
한국에서의 인기로 인해 한국형 예거와 한국인의 등장 설정이 있었고 실제 부산 촬영분이 있었으나 감독이 바뀌고 시나리오가 바뀌면서 부산 촬영분은 완전히 통편집 되었다고 한다.
블로그에 올라온 영화평도 대부분 SF, 히어로물, 아니면 판타지나 로맨틱 코메디가 대부분이라… 바로 알수 있듯이 저는 괜찮은 평가 ! 초반부의 지겨움이 살짝 지루하긴 했지만 그래도 스토리를 무난하게 짜맞추기 위한 과정으로 이해를 했음. 중국 자본의 침공도 위에서 밝혔듯이 어짜피 미국이 세계를 구하거나 중국이 세계를 구하거나 큰 차이는 없다고 생각함. 단지 중국이 세계를 구하게 하기 위해서 개연성을 헤친다면 달라지겠지만…
분위기가 밝아진만큼 아이들에게도 어필될수 있겠다 싶었더니 15세 이상 관람가로 살짝 아쉬운 부분이 있음. 12세 정도 였어도 더 많은 관람객이 있었을것 같음.
줄리의 경우는 확실히 전편보다 좋다고 했는데 아무래도 여성들에게는 익숙하지 않은 메카닉물과 거대괴수물이 그로테스크한 분위기로 나오면 싫을 것 같다. 오히려 밝아진 분위기가 커플들에게는 좋은 어필이 될듯… 킬링타임용 영화로는 더없이 훌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