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블로그 만을 위한 네이버 검색엔진의 네이버 세상
그간 많이도 참아왔다. 때론 robot.txt를 설정해서 네이버 봇이 긁어가지 못하도록 할까도 생각했다. 네이버 웹마스터 도구를 설정하면 더 정확한 검색등록을 반영하겠다고 해서 네이버 웹마스터 도구도 설정하고 나름 열심히 기준을 맞춰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무리 양질의 내용과 원문글을 가지고 있다고 하더라도 네이버 블로그에 원글에 대한 링크만 걸어둔 사람들 보다 낮은 순위로만 검색된다.
https://byline.network/2016/03/1-88/
네이버 검색수준이 구글에 못지 않다고 항변하던 센터장의 글이다. 글 내용중에서
그는 “네이버는 웹검색에서 모든 문서를 다 검색해 보여주는 정책이 아니라 좋은 문서를 선별해서 보여준다는 정책을 가지고 있다”
정말 그럴까 ? 정말 욕이 목까지 차오르는 이 검색엔진의 멍청함을 몰라서 이러는 것일까 ?
네이버는 검색엔진이 아니라 자사의 서비스 검색 플랫폼이다. 즉 네이버에서 좋은 순위의 검색을 받으려면 ‘좋은 글’을 쓰거나 ‘방문자가 많은 글’을 쓰는 것과는 전혀 상관이 없이, 네이버 블로그를 사용하면 된다. 지금부터 제 주장을 증명하도록 하죠.
묻지도 말아. 따지지도 말아.
그저 네이버 블로그면 만사형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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팩스서버나 팩스서버 구축으로 검색을 해보면 맨 하단에 내 블로그 포스팅이 나온다. 꽤 많은 시간을 들였고 실제로 팩스서버를 구축하면서 쌓인 노하우를 글로 나름대로 정리해서 포스팅했다. 물론 지금보면 아쉬운 부분도 보이는 글이지만 나름 정성을 다했고, 3회에 걸쳐 설명할 만큼 고생과 정성을 들인 글이다.
그런데 나보다 상단에 위치한 글들 중 2개의 글의 예를 보자.
[peg-image src=”https://lh3.googleusercontent.com/-kzmm0QnNX_Q/Ws9A0Em868I/AAAAAAAAGB4/2MejBzPPGes_AulwMcb02SdYvKKMrdUngCCoYBhgL/s144-o/fax002.jpg” href=”https://picasaweb.google.com/115330693669285320800/6543326949500045201#6543520046927113154″ caption=”” type=”image” alt=”fax002.jpg” image_size=”749×506″ ]
[peg-image src=”https://lh3.googleusercontent.com/-DSiGhf2HxnA/Ws6RMsz7kZI/AAAAAAAAGBM/RrtkN_5uC-YDwUJuklbKFw0MZFC3yx6ngCCoYBhgL/s144-o/fax003.png” href=”https://picasaweb.google.com/115330693669285320800/6543326949500045201#6543326955989340562″ caption=”” type=”image” alt=”fax003.png” image_size=”793×503″ ]
전부다 아칼과 줄리의 팩스서버 내용으로 링크만 되어 있다. 그런데도 순위는 항상 나보다 위에 나온다. 웹 검색이나 노출이 문제가 아니라 네이버는 그냥 자사 서비스 플랫폼을 위한 검색엔진이고 그걸 최대한 잘 이용해 비지니스로 만들고 있을 뿐이다.
아 이거 하나로는 증명이 부족할수 있으니 하나 더하자.
이 글 역시 약 2주 좀 넘게 자료를 수집하고 시간 짬나는 틈틈이, 주말 틈틈이 글을 정리해서 완성하고 포스팅 했다. 2018 배포처 50개별 132종 저작권 무료 한글서체 한글폰트 총정리 글 이걸 쉽게 검색 할수 있도록 “132종 한글”로 검색해봤다.
[peg-image src=”https://lh3.googleusercontent.com/-nXEY6Jjer70/Ws6RMrtmUkI/AAAAAAAAGBM/Uf-Vnm0nRt4QKkPOrwnd6iNL_mcyNNSDQCCoYBhgL/s144-o/searchword.png” href=”https://picasaweb.google.com/115330693669285320800/6543326949500045201#6543326955694346818″ caption=”” type=”image” alt=”searchword.png” image_size=”655×441″ ]
역시나 내 글보다 위에 네이버 블로그 글이 있다. 찾아가 봤다.
[peg-image src=”https://lh3.googleusercontent.com/-g4j9o2OO7Tc/Ws6RMkWV59I/AAAAAAAAGBM/FqYsHRHFDsM9HxuAi8IRIUyrdPSIzvikgCCoYBhgL/s144-o/naverblog.png” href=”https://picasaweb.google.com/115330693669285320800/6543326949500045201#6543326953717753810″ caption=”” type=”image” alt=”naverblog.png” image_size=”798×815″ ]
역시 아칼과 줄리 블로그로의 단순링크 한줄 ! 끝. 그럼에도 불구하고 순위는 나보다 위에 있다.
이럼에도 불구하고 10년 넘게 ‘네이버가 공격을 당하는게 억울하다’고 입장을 표명하는 저 똑똑한 분들의 대뇌피질이 궁금하다. 구글도 어뷰징을 한다는 궁색한 변명을 하기도 했다.
링크를 한 분들을 공격할 의도는 전혀 없다. 그분들이 전문적인 Link farm 도 아니고 메모형식으로 필요한 내용을 자기 블로그에 마킹을 해둔 것이라고 생각한다.
링크를 통해서도 내 블로그로 찾아오겠지만 네이버 같은 시스템에서 내 블로그는 그 노출이 현격히 줄어든다. 그리고 링크가 한단계 생길수록 방문자는 점점 줄어든다. 위에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robot.txt를 써서 네이버 검색봇을 거부할까도 생각해봤다. 하지만, 어짜피 네이버 사용자들 중에서도 내 블로그를 기존처럼 링크하거나 찾아오는 분들이 계실것이고 인터넷의 개방성을 굳이 제한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욕이 목까지 차오르는 분노는 내 노력에도 불구하고 항상 네이버라는 검색엔진은 내 노력을 부정하고 자신들의 플랫폼을 이용하지 않으면 내 정성이나 노력 따위는 한순간의 물거품으로 만든다. 구글의 경우는 단순 링크글은 랭크업이 되질 않는다. 가끔은 구글+의 글들을 먼저 보여주기도 하지만 그건 글작성 초기에만 그렇고 점점 검색이 진행됨에 따라 랭킹이 달라진다.
원작자의 컨텐츠를 인정하고 높은 랭크를 부여함으로써 검색엔진 사용자들에게도 양질의 검색내용을 보여줄수 있도록 한다는 점이다. 인터넷에 재배포 라이센스가 있다면 네이버 블로그에서는 제 글을 링크할수 없습니다. 라는 저작권을 걸고 싶기도 했다. 물론 검색봇의 접근금지와 함께 !
내 원작 컨텐츠를 도둑질(?) 당한 느낌이 어떤 것인지 네이버에서 알까 싶다. 먹자 골목에 한 맛집이 들어와서 성공하자 이 집이고 저 집이고 다들 “원조”를 붙인 식당들이 즐비한 거리를 보는 느낌이다. 간판집에서 “원조”를 붙여야 장사가 잘된다고 업주들을 다 부추겼다고 한다. 그 간판집 참 비지니스 잘한다.
본인과 같은 이런 기분을 느끼고 싶지 않으면 “네이버”를 쓰시면 된다.
올해 들어서 네이버가 타사 서비스를 견제하는 게 티가 날 정도로 눈에 보이더군요.
씨랭크니 어쩌니 하는 것들도 그럴싸한 변명으로 보입니다.
올해 들어서는 아예 웹마스터 도구도 잘 작동하지 않는것 같습니다. 예전에는 웹마스터 도구를 이용해서 핑을 보내면 상위노출은 되지 않더라도 검색봇이 와서 내용을 긁어가고 등록이라도 했거든요. 이제는…등록도 거의 되질 않습니다. 어짜피 네이버 포기하고 블로그 하는거라 이젠 크게 신경도 쓰지 않긴 합니다만… 너무 지나친 상업성에 환멸이 조금 느껴지긴 하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