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랜스포머: 사라진 시대 (2014) Transformers: Age of Extinction
어릴적 1986년 쯤이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우연히 추석연휴에 해주던 만화영화를 아버지가 아시안게임과 올림픽을 겨냥해 산 비디오 플레이어로 녹음 할 수 있었다. 시작부분이 날아가 있어서 제목은 알수가 없었고 변신로봇들의 내용이 참신해서 기억하고 있었는데 그게 바로 트랜스포머 였다. 2000년 이후 인터넷과 각종 미디어의 발달로 비디오 산업은 멸망했고 나도 가지고 있던 비디오 테이프를 어딘가로 버렸던 것으로 기억한다.
추천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꾸우욱~! 눌러주세요.
[daumview type=”button”][/daumview]
언제나 가득한 기대감으로 열어보는 영화 트랜스포머, 그러나 2007년에 개봉한 1편을 제외하고는 전부 기대감에 못미치는 퀄리티를 보여주고 있다. 1편의 경우는 변신로봇의 시각적 구현에 충격을 받아 스토리나 다른 내용들이 조금 부족하더라도 충분히 이해하고 멋진 영화라는데 한표를 던질 의사가 있었고 그렇게 보고 있었다. 하지만, 이제 변신로봇 그래픽에 익숙해진 눈은 뭔가 다른 것을 찾기 시작했는데, 다른 것을 보여주지 못한다고 느꼈다. 특히나 짜임새 있는 스토리와 장면전환은 정말 많이 아쉽다.
이제 마이클베이와 “안녕” 이라고 말해야 할때가 온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도 있다. 점점 자연스러운 장면전환이 없어지고 있고, 마치 공장에서 찍어낸 만화책을 읽는 느낌이다. 섬세한 느낌으로 세세하게 다가오는 느낌이 없다. 마치 잘린 필름을 보는 듯한 장면 전환들은 옥의 티 정도가 아니라 영화의 몰입을 방해하기까지 했다.
▼ 예전 옵티머스 프라임은 좀더 굵직한 남자의 선을 가지고 있는 느낌이었는데 이번 옵티머스 프라임은 목소리도 좀 달라진것 같고 얇고 가는 여성적인 선을 가지고 있다. 특히 허리부분 표현은 더욱 그렇게 보인다.
▼ 인기 높은 범블비 또한 처음 나올때 많이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우리가 알고 있는 노란색 범블비는 사라져 아쉬워했다. 주둥이만 노란색인 범블비 T-T;
▼ 다시 노란색의 범블비로 돌아왔지만 실존 차량인지는 모르겠다. 기존 범블비는 쉐보레 카마로 모델과 동일해서 좋았었는데…이번에도 쉐보레 마크를 달고 있으니 실제 모델로 나올지도…
▼ 그래도 수확이라면 역시 여배우 아니겠나 !!!! 마크 윌버그(극중 케이드)의 딸로 나오는 니콜라 펠츠(극중 테사) !! 극강의 미모와 몸매를 자랑한다. 오오~ 난 다시 한번 더 본다면 니콜라 펠츠를 보기 위해서라고 당당히 말할것이다.;;;;;;
화려한 화면, 그래픽은 여전히 시대를 압도하고 있지만, 의외로 시각이란 감각은 높은 자극에 노출 되고나면 쉽게 적응해버리나 보다. 이제 내가 트랜스포머에 바라는 것은 더 멋진 그래픽보다, 더 멋진 스토리와 섬세하게 화면을 이어나가는 기술이다. 조금더 신경써주면 완성도 높은 영화가 될텐되 라는 아쉬움이 계속 남아 입속을 맴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