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나갔던 액션 배우들의 유쾌한 나들이 익스펜더블 3 (The Expendables 3)

유쾌하고 므흣한 추억을 기억하게 하는 그들이 돌아왔다. 한때는 헐리우드와 전세계를 주름잡았던 액션 스타들의 유쾌한 액션 나들이 익스펜더블 3. 1편부터 쭉 보아왔지만, 액션만 놓고 본다면 가장 만족감이 높은 3편이다. 이연걸의 활약이 좀 아쉽긴 하지만, 전체적으로 즐거웠던 한판 !

포스터만 봐도 이 화려한 출연진들의 면면을 쉽게 알 수 있다. 2편에서 등장했던 다이하드의 영웅인 브루스 윌리스가 나오질 않는다. 대신 인디아나 존스와 스타워즈 그리고 도망자의 영웅 해리슨 포드가 등장 브루스 윌리스 보다 좀더 인간적인 면을 연출하는 정부 관계자로 출연~!

특이한 점은 홍일점 여성 출연자인 론다 로우지. 극중에서 뛰어난 액션 연기를 펼쳐보이는데 여성이 하기 어려운 조르기나 암바 등의 그라운드 기술을 시전해주신다. 기존 액션물에서도 전혀 보지 못했고, 다른 영화에서도 기억이 나지 않는 그녀가 어떻게 이 영화에 출연했을까 ? 87년생인 론다 로우지는 미국의 유도가이자 종합격투기 선수이다. 1992년 여자유도가 메달종목이 된 이후 올림픽에서 최초의 메달을 딴 미국인 이기도 하다. 쥬니어 때의 활약은 더욱 대단했다. 그리고 종합격투기에서의 활약은 더더더욱 대단한데 1분 이내 암바승으로 이긴 경기가 상당히 많다. 그라운드 기술에 강한 여성선수라니 +_+!! 거기다 어여쁜 외모까지…아직까지 무패인지는 모르겠지만 아래 동영상에서 보면 9승 무패라는 전적이 소개된다.

유튜브에서 론다 로우지 경기를 찾아봤다. 보고 경악하지 마시라. 정말 영화에서나 보여줄듯한 파워이다. 마치 여자 타이슨이 연상된다고 할까 ? 그녀의 강력한 파워에 매혹당하시는 분들도 꽤나 많으시겠다. 영화에서 잘 꾸며놓으니 어여쁜 여성처럼 보인다 해서 속지 마시길…

http://www.youtube.com/watch?v=hTJM2riMKcw
http://www.youtube.com/watch?v=_NhPvvsZIgo

나머지는 직접 찾아보세요 ^-^;

그리고 이번 영화의 최대 코믹 히로인 안토니오 반데라스…ㅋㅋㅋ, 그의 코믹 요소는 정말이지 기존 코드와는 너무 충격적으로 달라 받아들이기 어려웠다. 하긴 돌프 룬드그렌이 그럴수는 없잖아. 그리고 기대에 못미친 촬영분으로 적절한 활약이 없는 이연걸씨는 왜 나온거야 T-T;

오랫만에 즐기는 액션 스타들의 유쾌한 나들이와 함께한 꽉찬 두시간의 즐거움은 스트레스를 날려주기에 편했다. 과장된 화면이 엄청나게 많이 나오지만, 슈퍼맨도 나오는 마당에 탱크 몇대와 싸우는 액션물이 무슨 문제가 되랴~! 눈에서 레이져가 나오는 슈퍼맨은 쉽게 받아들이지만, 탱크 몇대따위는 간단히 날려주시는 액션은 못 받아들이신다면 당신은 액션 마니아가 아니다. 열린마음을 가지면 쉽게 즐길수 있는 액션 마니아가 될 수 있다는 사실 명심하시길, 그리고 액션 마니아가 됐다면 익스펜더블 시리즈는 놓치지 말고 봐주자. 마치 기록영화를 보듯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