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맛집] 국산 팥으로 직접 끓여서 만든 정통 가마솥 팥빙수 옥루몽 홍대 본점
홍대에서 친구 가족들과 함께한 팥빙수집. 처음에 나오자마자 받은 인상은 놋그릇에 놋숟가락이 인상적이었다. 하지만, 적은 양에 더 깜짝 놀랐는데 광고 팜플렛들을 보니 수제로 직접 팥을 쑤고 만든다면 그럴수도 있겠다 싶었다. 게다가 첨가제나 보존제가 들어가지 않는다면 팥을 보존하는 유통기간에도 문제가 많을것이고 맛을 낼때도 많은 노력이 필요할 것이다. 이곳이 본점이라니 더더욱 기대를 했는데 내 입맛 기준에서는 상당히 훌륭했다. 단맛으로 무장한 그런 곳은 절대 아니었다.
옥루몽 글씨가 고전적이다. 물론 내부 인테리어도 그렇다 ^-^;
입구에서 팔고있던 구은 찰떡, 이걸 먹어보지 못한게 아쉽다 T-T;
대기 시간 동안 세명은 신나서 자기들끼리 난리중 ㅋㅋ;;
그리고 드디어 나온 팥빙수! 팥의 맛이 상당히 뛰어나고 단맛이나 설탕 씹히는 이상한 식감은 전혀 없고, 팥 껍질의 불편한 이물감도 전혀 없는 정말 훌륭한 팥고물이 최고다. 빙수 역시 달기만 한 다른 빙수들과 다르게 삼삼하다고 해야하나~! 빙수를 먹으면서 달고 느끼한 맛을 느끼게 되는데, 이 빙수는 정말 다른 경지를 보여주는 느낌이었다. 물론 이런 맛을 맛이 없다고 느끼는 분들도 많을테니.. 주관적인 묘사는 이만 하기로 하자.
입구에 붙어있는 전시물을 보면 여기가 본점인것을 알수있다. 첨가물과 보존제는 쓰지 않는다고 하니 믿고 먹어보자 !
먹고 난후 이빨에 팥이 끼는 이물감이나 끈적한 느낌이 없어서 너무 좋았다. 옥루몽 ! 양이 부족해서 비싼감이 없지는 않지만, 양으로 승부하지 않는 분이라면 정말 괜찮은 선택이 될것이다. 가끔은 질로 승부하는 것도 좋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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