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맛집] 8년만에 다시 찾은 대박맛집 – 대성아귀찜
제주에서 아귀찜으로 가장 유명한 곳을 말하자면 바로 호수아구찜과 대성아귀찜이라고 해야할것이다. 호수아구찜은 칼호텔에서 바닷가 방향으로 시민회관에 위치하여 새벽장사까지 하면서 오랫동안 장사를 해온 곳이고 대성아귀찜은 함덕해수욕장 근처에 있어 제주시내권과는 꽤 거리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방문하는 손님의 수를 보면 깜짝 놀랄만하다.
두곳의 아귀찜은 완전히 다른 모양새와 맛을 선사하는데 개인적으로 대성아귀찜을 더 좋아한다. 아삭한 식감에 두툼한 아귀살을 맛보기에는 대성아귀찜이 더 낫다는 생각이고 자작한 국물에 말캉한 식감의 맛을 좋아하는 분들은 호수아구찜이 더 낫다고 생각하실 것 같다.
아구찜 : 아귀찜의 잘못된 말 이므로 아귀찜을 써야겠습니다.
아귀찜
[명사] 아귀를 콩나물, 미나리, 미더덕 따위의 재료와 함께 갖은 양념을 하고 고춧가루와 녹말풀을 넣어 걸쭉하게 끓인 음식.
사진으로는 잘 안나왔는데 주차공간이 상당히 넉넉하다. 건물 우측에는 야외 화장실까지 잘 준비되어 있다.
들어가면 하나의 홀로 되어있는 구조에 주방과 마주보고 있다. 홀에 사람하나 들어갈틈 없이 앉아있었는데 밥먹고 일어서서 잠시 현관에 들려보니 사람이 좀 빠져있다. 그리고 이곳은 술을 팔지 않는다.
앞치마도 미리 준비되어있다. 양념이 튈수도 있으니 흰옷이나 변색이 잘 되는 옷을 입고가시는 분들은 특히 앞치마가 필수…
아이폰5s로 촬영하다보니 화질이나 컬러가 좀 사실감이 약한것 같다. 게다가 엄청 큰 접시인데 작아보이기 까지 T-T; 두툼한 아귀살이 정말 맛있다.
봄이라 몸도 나른한데, 주말이면 갈곳도 없고 이럴땐 맛있는것을 먹으러 나가는게 최고 아니겠어요 ?
함덕으로 나가서 바닷바람도 좀 쐬고 대성아귀찜 같은 맛집에 들려서 식사도 하고, 아삭한 콩나물의 식감과 두툼한 아귀살을 즐겨보는 것도 이 봄에 좋은 하루가 될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