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맛집][서귀포] 제주 최고의 두루치기 명가 – 용이식당
용이식당에 들려서 처음 밥을 먹었던게 제가 28살때였으니까 지금부터 약 16~17년전쯤이네요. 줄리와 함께 다시 오게되서 감회가 정말 새로웠습니다. 용이식당은 예전부터 장사가 잘되던 제주에서는 전도에 알려진 두루치기의 소문난 명가였습니다. 요즘은 관광객들에게도 소개가 많이 되서 관광객들도 꽤 많이 찾아오는거 같았습니다. 사실, 용이식당은 그닥 친절한 식당이 아닙니다. 어떤 면에서는 정말 불친절하죠. 대신 밥을 볶을때도 직접할수 있고..좀 자유스럽다고 표현해도 되려나 ? 아무튼 그런 분위기입니다. 주인아주머니가 욕쟁이 아주머니는 아닌데 그렇다고 고분고분한 분도 아니라서, 말 잘못 붙였다간 정말 곤란한 얼굴 표정을 짓게 될지도 모릅니다. 🙂
2인 이상일때 나오는 불판. 사진에서는 위의 사진과 별 차이가 없어보이지만, 실제로는 꽤 차이가 납니다.
일전에 소개했던 현옥식당과 달리 이곳은 냉동육을 사용하네요.
현옥식당 포스팅 링크 : 현옥식당
이곳도 고기를 먼저 익히고 파채와 무생채, 그리고 콩나물을 얹어서 한번 더 익혀주면 됩니다.
용이식당은 무생채를 많이 넣어서 아삭한 맛이 일품이지요.
자 이제 먹을 준비가 다 되었네요. 양도 많고 맛도 있어요 !! 🙂
메뉴판처럼 두루치기 굽는 방법이 잘나와 있으니 따라하기 쉽겠죠 ??
가격은 현옥식당이랑 1,000원 차이가 있네요. 하지만 가격으로는 비교할수 없는 두곳만의 확연한 맛차이가 있다는 점 명심해주세요.
다 먹고 밥을 볶았는데, 이곳은 누가 와서 밥을 볶아주지 않습니다. 한켠에 준비된 양념통과 김가루통 등을 가지고 와서 직접 볶아야 합니다 🙂 오히려 그게 편하기도 해요.
밥먹고 나왔더니 어느새 어둠이 어슴프레 내려앉아있네요.
개인별점
분위기 | 맛 | 서비스 | 총점 |
서비스 부분이나 위생, 청결도에서는 조금 낮은 점수를 받을수도 있다. 깔끔하고 깨끗한 인테리어에 친절한 미소를 머금은 종업원들이 있는 곳만 찾아다니시는 분들은 이곳에는 가면 안되겠다 !! 하지만, 음식에 있어서는 맛과 양에서 확실한 점수를 받을수 있는 곳이라고 본다. 다른 곳의 두루치기들과 달리 무생채를 많이 넣어서 먹을때 아삭아삭 씹히면서 단물이 배어나오는 그 맛은 정말 멋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