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공DIY] 자투리 원목을 활용한 모니터 받침대 만들기
사무실 책장을 만들다가 남은 구조재 원목으로 책상 정리를 못해서 헤메고 있는 울 대리님의 모니터 받침대를 만들기로 마음먹었다. 기존에 강화유리로 된 기성품을 사서 사용하고 있긴 하지만 그게 그다지 책상정리면에서 도움이 되는것 같지는 않다.
준비물
원목 자투리, 재단용 톱이나 절단공구, 클램프
드라이버, 이중기리, 나사못, 목공본드, 마감재(니스 등)
(Before) 지저분한 책상에 강화유리로 된 모니터 받침대 기성품을 사용중. 정리정돈을 잘하는게 중요하겠지만, 책상위 수납공간이 전혀 없어서 경리, 총무 업리를 담당하는 책상은 늘 지저분 해질수 밖에 없다.
자투리 원목을 가지고 재단을 해둔 상태에서 미리 가조립을 해봤다. 전면부 모습으로 키보드가 하단에 수납이 가능하도록 만듬. 샌딩(사포질)까지 끝마쳐둔 상태.
후면부 모습. 옆에 보이는 공구는 Skill의 샌딩기로 사포를 하단부에 부착해서 목재위를 밀어주면 사포질이 되는 원리인데 사포가 부착된 하단부에 진동이 생기면서 움직인다.
조립전에 일차적으로 니스를 발라준다. 문서 등을 거치할 곳이 좁기 때문에 조립하고 나면 니스등의 마감재를 바르기 어렵다. 그래서 이런곳을 중심으로 전체적으로 니스칠을 해준다.
조립할 부착면에 목공본드를 발라준다. 사실 사진처럼 많이 바르는 것보다 미리 펴서 발라주는것이 좋은데 귀찮으므로 일단 패스 -_-;;
울프크래프트의 코너클램프를 이용해서 잡아줬다. 이렇게 한 20-30분 기다린후 목공본드가 마르고 나면 작업을 한다. 사진의 코너클램프는 잡는 힘이 아주 뛰어나지는 않으므로 강한 결착력이 필요한 곳에는 알맞지 않아 보인다.
전체작업을 끝낸 후에 무거운 물건 등을 이용해서 목공본드가 마르면서 잘 붙고, 원목도 잡아줄수 있도록 하였다. 클램프가 없는 분들은 이런식으로 해도 된다는 예… 원목에 상처를 내지 않기 위해선 버려지는 목재 등을 모아놨다가 물건을 올릴때 사용하면 제작하는 원목에 상처를 내지 않게 활용할 수 있다.
목공본드가 굳은후에 이중기리를 이용해서 나사못을 박을 위치에 구멍을 뚫어준다.
나사못 박기. 셀프사진을 찍다보니 마치 왼손잡이인것처럼…ㅋㅋ
자 이제 마무리 !!! 이 상태에서 니스를 한번 더 입혀줬다. 왼쪽에 보이는 공구통은 3년전에 버려지는 MDF와 베니어합판으로 만든 공구함.
(After) 완성하고 설치한 모습. 그런데 왜 사진에서는 깨끗해진것 같지 않아보일까 ? 실제로 보면 엄청 달라졌는데… 사진상의 효과는 정말 미미하게 보이는…헛 !
자세히 보신 분들은 알아챘겠지만 상판 재단에 실패했다 분명히 크기에 맞게 잘랐는데 원목이 휘어있다 보니 결착시키면서 전체 길이가 살짝 달라졌나보다. 10번 실측하고 한번 작업하라더니 다음번에는 실수가 없도록 해야겠다. 주위를 잘 둘러보면 자투리 나무를 가지고도 만들수 있는게 상당히 많이 있다는걸 알수 있었고… 앞으로 목재 자투리도 잘 보관해둬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