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르: 라그나로크 Thor: Ragnarok 2017 – 역대 가장 강력한 토르로 돌아왔다
인적으로 토르는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시리즈 중에 그간 가장 최악의 점수를 부여하고 있었다. 독특한 세계관, 설정 등은 괜찮지만 그 독특함 때문인지 영화에서 제대로 다루지 못하고 이질감만 커져버린 케이스로 보고 있었는데 이번 작품으로 적어도 액션면에서는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시리즈에 자연스럽게 녹아들수 있는 작품이 되었다고 본다. 스토리의 개연성이 여전히 찜찜한 부분들이 많은데, 닥터 스트레인지와의 접점으로 넣어둔 부분도 충분히 설명되지 않는다. 실상 약 10년간 마블의 영화들은 아이언맨을 중심으로 자연스럽게 흐르고 있었는데, 아이언맨의 소강상태 이후 다른 캐릭터들과 이야기를 매치하면서 기존 세계관과의 개연성에도 많은 고민을 했을터, 이번 토르에서 그 고민들이 드러나는 듯한 장면들도 보인다.
[peg-image src=”https://lh3.googleusercontent.com/-4ATMhel5pyw/WiSyFsiLpLI/AAAAAAAAFO0/1ykAsGogtMoM6gu6_9AWfPJ_GjI24-tCACCoYBhgL/s144-o/tor004.jpg” href=”https://picasaweb.google.com/115330693669285320800/6495512366099870769#6495512373498717362″ caption=”” type=”image” alt=”tor004.jpg” image_size=”1000×1425″ ]
그간 토르는 아이언맨이나 가오갤에 비해 유머코드가 많이 떨어졌다는 점도 이번 회에서는 다른 면을 보인다. 막되먹은(?) 헐크와의 유대를 이용한 유머라던지 액션으로만 흐르거나 개연성 없는 스토리가 주기 쉬운 단조로운 구성을 피하고 간간히 유머코드를 넣어주면서 조금더 재미있는 토르를 관람할수 있었던 것이 뜻밖의 수확이었다. 물론, 1편 이후로 개그 캐릭터로 변신한듯한 로키는 안습이지만 ;;;;
[peg-image src=”https://lh3.googleusercontent.com/-_jvbLyjlpIk/WiSyFtVtx3I/AAAAAAAAFO0/gFG6Yl79eJorFkt6br3kPpgp-yIeyh4LgCCoYBhgL/s144-o/tor007.jpg” href=”https://picasaweb.google.com/115330693669285320800/6495512366099870769#6495512373714863986″ caption=”” type=”image” alt=”tor007.jpg” image_size=”2048×858″ ]
매번 폼은 실컷 잡고 실속은 없는 로키. 오히려 허당 로키가 된 이후에 더 인기있는 기현상이 생기기도 했지만 이번에도 역시 허당으로서의 임무완수 !
[peg-image src=”https://lh3.googleusercontent.com/-r8nxK-hoJng/WiSyFlJSi6I/AAAAAAAAFO0/j8eGkg7uXVsAO-20nOym4vK6kWonzRrFgCCoYBhgL/s144-o/tor005.jpg” href=”https://picasaweb.google.com/115330693669285320800/6495512366099870769#6495512371515263906″ caption=”” type=”image” alt=”tor005.jpg” image_size=”886×365″ ]
[peg-image src=”https://lh3.googleusercontent.com/-0ih0ox5g2oQ/WiSyFih5UQI/AAAAAAAAFPA/AOY6NObxo4kVilFiBRBC5CZBIY9Hr-bZACCoYBhgL/s144-o/tor001.jpg” href=”https://picasaweb.google.com/115330693669285320800/6495512366099870769#6495512370813161730″ caption=”” type=”image” alt=”tor001.jpg” image_size=”2048×858″ ]
새로운 캐릭터의 등장으로 팽팽한 긴장감이 흘렀어야 했는데 두명의 캐릭터 모두 그냥 스토리를 충실히 이행하기 위한 첨가제 같은 캐릭터 였을 뿐이라는 점이 아쉽다.
[peg-image src=”https://lh3.googleusercontent.com/-D8IZvZ2I9WE/WiSyFmQpSKI/AAAAAAAAFO0/d9WYOeJpfqUTWo0ojmCih70G002eRigLgCCoYBhgL/s144-o/tor003.jpg” href=”https://picasaweb.google.com/115330693669285320800/6495512366099870769#6495512371814549666″ caption=”” type=”image” alt=”tor003.jpg” image_size=”2048×858″ ]
[peg-image src=”https://lh3.googleusercontent.com/-lvqRKxtgZhc/WiSyFmQeTTI/AAAAAAAAFO0/E-lmP9U-xywzjuvrBK1E-G27nl8TvjI6QCCoYBhgL/s144-o/tor006.jpg” href=”https://picasaweb.google.com/115330693669285320800/6495512366099870769#6495512371813829938″ caption=”Marvel Studios' THOR: RAGNAROKL to R: Loki (Tom Hiddleston), Valkyrie (Tessa Thompson), Thor (Chris Hemsworth) and Hulk (Mark Ruffalo) in foreground facing Hela (Cate Blanchett) in background.Ph: Film Frame©Marvel Studios 2017″ type=”image” alt=”tor006.jpg” image_size=”1000×419″ ]
[peg-image src=”https://lh3.googleusercontent.com/-wfazboyD4pY/WiSyFl8aCNI/AAAAAAAAFO0/3FmEDPcVap4fYiKZCSTjiiZIpgzUv0C2QCCoYBhgL/s144-o/tor002.jpg” href=”https://picasaweb.google.com/115330693669285320800/6495512366099870769#6495512371729664210″ caption=”” type=”image” alt=”tor002.jpg” image_size=”2048×858″ ]
영화를 본지 한달이 넘어서야 이런 감상을 쓰다보니 뭔가 쓸게 많았던것 같은데 남는건 없는… !! 토르가 다른 마블들의 작품과 싱크로 하면서 더욱 좋아하는 분들이 많아졌겠지만 아쉬운 점도 많았던 영화. 결국 마블영화의 기본 플롯은 일본 소년챔프의 기본 플롯과 크게 다르지 않지만 화려한 영상을 통해 많은 볼거리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앞으로도 마블 시리즈에 대한 기대감이 샘솟는다. 하지만 시각도 점점 익숙해지면 흥미를 잃게 된다는 점을 마블 관계자들이 잘 인지하고 있어야 할 터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