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개찜 집에서 직접 해먹자 !
해운대 미포 참새라는 가게에서 먹었던 조개찜 맛을 잊지 못해서 집에서 직접 해먹기로 했다. 제주동문시장에 가서 조개를 파는 곳을 들려 사진을 보여주면서 조개 종류를 물어봤다. 대합일줄 알았더니 새조개 계열이라고 하시면서 가게에 있던 웅피조개를 추천 그래서 웅피조개 2kg, 키조개 1개, 그리고 대합 약간과 홍합을 2,000원 어치 샀다.
재료비
웅피조개 2kg : 24,000원
홍합 : 2,000원
키조개 : 개당 4,000원
백합과 대합은 한두개씩 끼워주심.
총합 : 30,000원
가게에서 물어보니 해감은 조금만 시켜도 된다고 해서 약 3시간정도 해감을 시킨것 같다. 그후에 다시 한번 깨끗이 씻고나서 찜통에 넣고 찌기 시작…
찜통 뚜껑을 열어보니 잘됐다 +_+!!! 시간등을 제대로 체크안해서 가르쳐 드릴 수 없어서 죄송합니다.
그냥 요리는 대충 하면 되잖아요 ? ㅋㅋ
조개를 찜할때 물은 약간만 넣었는데 조개에서 나오는 국물로 꽤 많은 양의 조개육수를 얻을수 있었어요. 그 육수에 미리 만들어 놓은 멸치 육수를 섞고~!
준비해둔 야채와 오뎅을 투척… 면사리로 삼양라면도 투척 ~!!! 물을 적게 넣고 멸치육수도 진하게 해놨더니 육수가 좀 짠거 같아서 라면스프는 안넣었는데…이게 더 맛있네요~!!!
나가사끼 짬뽕을 저리가라 할 맛이라고 해도 될려나 ?
조개육수라고는 해도 위에 부유물도 뜨고 생각외로 기름기(?)도 뜨고 거품도 뜨고 하기 때문에 망을 대고 두번정도 국물을 걸러줬습니다.
청양고추를 잘게 썰지 않고 듬성듬성 썰어서 4개를 넣어줬다. 칼칼하니 너무 맵지도 않고 맛있게 됐다.
추후에 육수로 만든 어묵탕에 넣은 재료.
고추 4개, 미나리, 당근, 양파, 마늘, 어묵과 삼양라면 면사리
첨언하자면, 수제비나 우동 혹은 생면이나 칼국수를 넣어서 먹어도 맛나겠어요.
조개를 쪄보면 새조개인 웅피조개 주둥이가 빨갛고 뾰족한 편이고, 대합은 주둥이가 뭉툭하더라구요.조개가 워낙 포동포동 살이쪄서 우와… 둘이 먹다가 양이 너무 많아서 홍합은 먹어보지도 못했어요~!
조개구이에 비해서 간편하게 준비할 수 있고 요리시간도 짧은것 같아서 좋은 것 같아요. 집에서 해먹는 요리로 강추합니다.